벌레라면 아주 질색팔색하는 사람입니다..
왠만하면 참고 살려고 하는데... 이제는 침대위에까지 돌아다니네요..
개미 출몰한지는 딱 1년정도 됐구요... 정말 그 번식력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1년만에 온 집안을 장악해 버렸으니까요..
그래도 제 만은 이제껏 에프킬라로 꿋꿋이 지켜왔었는데..
오늘 그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에프킬라가 항상 뿌려져있는 다른곳은 다 피하고 침대 구석탱이로 기어 올라와서는 완전 장악해 버렸어요..
욱하는 마음에 이불이고 베개고 다 거실로 집어던져 버리고 에프킬라를 온 침대에다가 뿌려버리고선 지금 후회중입니다.. 안그래도 알레르기 완전 민감성 체질인데..아주 죽을 맛입니다.. 몇 달 후면 이사도 가게되는데.. 이사갈때 또 개미들을 데려갈 것을 생각하면 아주 전부 불질러 버리고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적어도 방 하나만이라도 지켜낼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없는건가요? 개미때문에 이제까지 쇼파에도 한번 앉지 못하고 집에 있는 동안엔 언제나 방안에만 갇혀 살고 있을 정도에요.. 개미 때문인지.. 에프킬라 때문인지.. 오늘도 피부가 가렵고 괴롭네요.. 이사가면 세스코를 부르던지 하겠지만.. 그 전 몇 달 동안 개미걱정 안하고 잘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제 방 하나만이라도 지킬수 있는 방법을 제발 좀 알려주세요~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개미는 저희도 도움을 드리수가 없네요.
원하시는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