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문의 드렸는데 진드기일 것 같다고 했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그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찾아본 결과 그것이 빈대 때문이란 걸 알았구요.
빈대가 제 몸에 살고 있는 건지 어쩐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정말 몸이 말이 아닙니다. 두드러기처럼 다다닥 물린 흔적들이
팔 다리 목 얼굴에까지 남아서 더워죽겠는데 반팔도 잘 못입고
목이 파인 상의도 못 입고 반바지는 더더욱 못 입습니다.
아참 여긴 캐나다구요. 캐나다에는 세스코같은 곳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그 전에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보고 싶은데 이건 뭐 약도
변변치 않고(살충제) 카펫이랑 침대 둘 다 소각하기도 뭐해서
지금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계속 상처는 늘어만 가는데 말이죠.
정말 소각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그리고 병원에도 몇 번 다녀왔는데
이건 뭐 뾰족한 대책을 내주지도 않으니 머리만 아파오네요.
어떻게 충고라도 좀 해주세요ㅠㅠ
외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됩니다.(피를 먹어서이죠...^^;)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죠.
집안에 사는 빈대들은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가려움을 줍니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에 와서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지만언제든지 발생 가능하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깨끗한 청소와 옷과 이불을 세탁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하신다면 매트리스도 역시 조치를 취해야겠죠.
마지막 방법은 좀 어렵긴 하지만 굶겨 죽이는 것도 있습니다.
기생동물의 경우 숙주로부터 이탈되면 먹이를 얻지 못해 죽게 되죠...
그런데...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움이 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