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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사간 집에 벌레 이웃들이..
  • 작성자 생이
  • 작성일 2006.07.2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반지하라 습기도 많고 방 바닥도 울퉁불퉁하고...참 거시기 합니다.
그래도 처음 분가하고 마련한 집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애착이 생기네요..
돈 많았다면 더 좋은 집을 찾았겠지만..ㅎㅎ
습기가 많아서인지 벌레가 좀 많네요,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하는 건..
여기 출몰하는 녀석들은 그다지 나쁜 녀석들이 아니란 겁니다.
여긴 웃기는게..서울 한복판에 어울리지않게 시골틱(?)한 녀석들이 출몰합니다.
거미,귀뚜라미,쥐며느리,돈벌레가 주를 이루고, (벌레는 아니지만 지렁이도 자주 출몰함)
개미(아주 조금), 바퀴(일주일에 한 두마리 보임), 이름은 뭔지 모르겠고 지네같이 생긴 까맣고 3cm정도 되는 다리 많은 놈도 엊그제 새로 봤습니다.
어제는 주변에서 매미가 울더군요, 한참 비 올 때는 개구리까지(이건 정말이지 불가사의합니다..여기 목동 맞는지 모르겠음..-_-)

전에 살던 집은 목조건물을 개조한거라 그런지 바퀴가 많았는데 엄지 손가락 만한 것을 하루에 20마리 가량 잡은 적도 있을 만큼 많았습니다.
정말 지긋지긋한 바퀴에 시달리다가 (형수님이 뭔 약을 쳤는지 지금은 싹 없어졌다네요?)
이리로 와서 보니 이정도만 해도 살만하다 느껴지는군요..^-^;
바퀴나 돈벌레는 보이는 족족 잡아 죽입니다. 바퀴는 예로부터 나쁜 놈이고,
돈벌레는 한번 물린 적이 있어서 그 후로는 잡습니다.
그 외 거미나 귀뚜라미, 지렁이 같은건 잡아서 밖에 놓아주고요(창문 앞에 화단이 있습니다), 쥐며느리는 다음날이면 알아서 누워있습니다. -_-;
희안하게 모기도 없는데, 이건 제가 잡아다 놔준 거미들의 보답이 아닐까 하는..ㅎㅎ

아무튼 혼자 사는데 외롭지않게 와서 놀아주는 거까진 좋은데, 아침에 시체 치우는건 그다지 반갑지 않네요.
귀뚜라미가 간혹 튀어나와 놀래키는 것 말고는 불편한거 없는데요,
그..돈벌레..예전에 잘때 물려봤는데(그 전엔 무는지도 몰랐음), 꽤 아팠던 기억이 있는지라 각별히 주의하고 있죠

궁금한 것은 외출 할 때는 모든 창과 방문을 꼭꼭 닫아놓고 다니는데,
어디선가 기어들어와 있다는 겁니다.
천정은 깨끗한걸 보면, 분명 바닥 어딘가에서 나오는 모양인데 장판을 들춰봐도 어딘지 모르겠네요
바닥에 습기 올라오는 것 말고는 싱크대 물기도 최대한 없애는데(세스코에서 배운 것임)
그 정도 습기만으로도 먹고사는 건지?...

이놈들도 살자고 태어난 만큼 저도 살생을 가급적 안하고 싶습니다.
웬만하면 밖으로 쫓을 좋은 방법이 없을런지?

다양한 종류의 벌레가 이웃 하고 있네요.

* 그리마, 쥐며느리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 벌레들은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알카리성) =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벌레를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 곱등이나 귀뚜라미는 어둡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

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잘 막던가....

또는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 거미는 주로 다른 곤충류를 섭식 하는 포식자이며,이 과정에서 많은 해충을 제거하므로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대부분의 거미들은 독액을 분비하지만 보통 인간에게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며, 대부분 야행성이며, 물린다 하더라도 벌의 독성보다 약합니다.
거미는 거미집을 만들어 먹이가 포획되기 만을 기다리는 종류와, 스스로 이동하며 먹이를 직접 포획하는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문제되는 거미류는 전자인 경우입니다.

거미 등의 기타 벌레들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충망 틈, 창문 틈 등을 잘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거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살충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거미줄에 알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미줄까지 완전히 제거해야만 추가 발생되는 거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이후에는 거미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박스 보관 창고나 구석 등)의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창문틈, 방충망, 상하수도 관리도 철저하게 해 주신다면 어느정도 이웃사촌의 방문을 줄일수 있을듯 합니다.

답변일 200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