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에 출몰하는 벌레가 어떤놈인지 궁금하여

홈페이지 이곳저곳 둘러보았지만 대표적인 벌레 몇종만 소개되어 있네요.

집에 살 수 있는 모든 벌레를 소개하기에 벌레의 종류가 엄청난가요?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빨리 잡아서 없애야겠다는 본능 때문에

사진을 찍을수가 없네요.

우선 저희집 환경을 설명드리자면 제 방은 목욕탕 바로 옆에 있고요.

목욕탕에는 따로 환풍시설이 안돼있어서 목욕탕 문은 항상 열어둬요.

그러면 바닥이랑 벽이 바짝~ 잘 마르거든요.

화장실에서 사는 벌레는 어떤놈인지 아시지요? 다 자라면 날개가 동글동글 짙은 회색빛을 띠는 그놈이요.

한동안 그 놈들 때문에 골머리 앓았지만 하수구는 물담은 비닐로 막아서 냄새 역류를 방지하고(세면대는 없답니다)

목욕탕 문은 언제나 열어놓아 습한기운 떨쳐버리고 했더니 요즘엔 더이상 안나오는거 같아요

근데 새로운 녀석이 바톤터치를 했더군요.

아직까지 다 자란 모습은 못 보았고, 늘 꼬마개미만한 작은놈을 보고있는데요

약간 삼각형 모양이라고 해야할까요. 머리쪽이 조금 뾰족하고 검은색에..

화장실 벌레보다 빠르기는 하더군요. 주로 방바닥에 붙어 있구요.

밤만 되면.. (불을 켜서 그런가봐요) 나타타던데.. 혹시 누구인지 아실수 있으세요?

설명만으로 어느 벌레인지 알아채실수는 없으시겠지요?

정체를 알아야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없애는지를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혹시 어떤놈인지 아시게 되시면 연락 좀 부탁드릴게요.


그럼 수고하시고, 퇴근도 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