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항상 빠르고 진심어린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구여.. 제가 요즘 쌀벌레와 초파리땜에 고생이 많은데여..ㅠㅠ
어제 전화를 하다가 첨으루 거실에서 초파리구더기 한놈을 발견했습니다.
유심히 안봐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점심쯤에 부엌옆 작은 베란다에 있는 쓰레기통과 음식물 쓰레기 통 주위에서 엄청난 초파리 구더기를 발견했구여.. ㅠㅠ
아.. 정말 그거 보구 소름끼쳐서...
한 일주일전인가 첨으루 초파리 번데기를 빨래감사이사이에랑 베란다에서 발견해서 에프킬러로 쓰레기통이며 초파리들을 쐬서 죽였는데여.
22일날 족발을 먹고나서 뼈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제 생각이지만 그러고 나서 구더기가 생긴거 같아여..
울먹이면서 신랑한테 전화했더니 반차내고 오겠다더군여.. ㅠㅠ
문제는 잠깐동안 없애는게 아니라 구더기를 죽이는 방법과 단지 쓰레기를 하루에 한번씩 (1회용 봉투를 사서)만 잘 버려주면 초파리랑 구더기가 안생기는 건지 궁금하네여..
초파리 알이 과일의 꼭지부분에 알을 낳는다는데 그럼 바나나의 꼭다리가 없는 곳에도 알을 낳나요? 켁... 우웩... 만약 그렇다면 바나나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알을 먹었을지도 모른다는건데..
정말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온몸에 구더기가 기어다니는 거 같고 여기저기 가렵고.. 소름끼치고..


얼마전 보리쌀, 현미, 흑미를 사서 냉장고에 넣은 곳이 없어 부엌 베란다 싱크대 위에 올려놨는데여. 이틀 쯤 지나선가 구더기 같은게 쌀 비닐 봉투랑 옆에 락앤락 통에 기어다니더라구여.. 한 4마리 정도가.. ㅠㅠ
그래서 그넘들 다 죽여버리고 안되겠다 싶어서 작은 양의 쌀을 컵으로 부어가며 젓가락으로 벌레들을 집어서 죽였는데여..
이틀 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벌레가 생겼는지 그리고 그 벌레가 생기면 일일이 다 그렇게 잡아서 죽여야 하는지.. 혹시나 해서 쌀벌레 약을 사서 집어넣었는데 그 많은 쌀을 일일이 부어가며 잡아낼수도 없구.. 신랑한테 시키려니 잘 발견해서 퇴치할지 믿을 수도 없구.. 손쉽게 확실하게 쌀벌레 없애는 법이 있나여? 그리고 안생기게 하는 민간 요법은 없나요?

아휴~ 쌀벌레랑 초파리 구더기땜에 입맛 다 떨어졌습니다..ㅠㅠ


빠르고 정확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빨리 겨울이 왔으면 하네요..
수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