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우연히 한 사이트에서 세스코 홈페이지 주소가 있길래 무심코 넘겼다가 오늘 이렇게 들어 와봅니다..
들어와서 다 읽어보고 마지막으로 여기 계시판에 왔는데 정말 소문대로 답글 달아주시는분 넘 잼있어여..
전 솔직히 이건 장난이 아니라 정말 먹고 살아가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 가끔 유치한 장난의 글에도 성의껏 대답해 주시는게 너무나도 대견스러워 보입니다.
암튼 정말 수고 하시구여..저의 고민을 말해보겠습니다..
저희집엔 해충이 많습니다..
틀별히 무엇이 있다고 직접적으론 말을 못하지만 많은것은 확실합니다..
전 제방에서 혼자자는데요...자다가 보면은 이상한 소리가 다들립니다..
무언가 기어가는 소리.....무언가 빠른속도로 달리는 소리..
암튼 밤마다 고생을 합니다..
제가 피로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그런걸까여??
그런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일어나 불을켜고 방안을 뒤져봐도 암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떨때는 제몸에 먼가 기어다니는것 같기두 하구여.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만약 정말 해충이 제가 잘때 제몸을 기어다니는거라면...
정말 그렇다면 사람에게 해가 되지않을까요??
혹시나 해충들이 사람몸을 기오다니다가 입이나 코.귀등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럴때는 어떻게 해여 하나여..
정말 궁금합니다..
빨른시일내에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세스코 홧팅^^
부산 최강 바람둥이라….
얼마나 고단하실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지금은 발신자 확인 서비스가 있으니 그나마 안심이지만,
예전의 바람둥이 들은
전화가 오면 절대 먼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먼저 말을 하기를 기다렸다가
목소리의 주인공을 파악하던가,
목소리로 알아듣기 힘들면,
대화를 이끌면서 이 사람이 누군가 확인을 하죠. ^^;
세상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불행히도 요즘엔 화상통화폰이 또 나오기 시작해서
모 CF에서 보는 봉태규와 같은 사람도 있지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을 만나 저녁도 두 세번 먹어야 할 경우도 있고
봤던 영화 또 보면서도 전혀 모르는 척 해야 하고,
기껏 재미있는 얘기라고 해주었더니 어제도 했다며,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우리 사이에 예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 난 그런 적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사람과의 이성교제는 정말 아무나 피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신경쇠약에 걸려
헛것도 보이고, 헛소리도 들립니다.
다 정리하시고,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