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첨에 이사왔을때 바퀴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전 그때까지 바퀴벌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저희 시골엔 바퀴가 전혀 없거든요(정말 살기좋은 곳이죠?ㅠㅠ)
부모님이 시골에 계시고 저희 형제끼리 살면서
안치워서 그런가 저희집의 바퀴벌레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세스코를 부르고 싶어도 그분 놀래자빠질까 무지 걱정이라
정말 못부를 정도라면 믿을수 있겠어여?

고등학교때 도시락 싸가지고 갔었는데 그 옆에 붙어있질않나
필통에 들어있지를 않나 황당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깨끗히 치우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깨끗하게 치우진 않아요
집에 있는 시간은 거의 일끝나고 밥먹고 잠자기 바뻐서;;
근데요 정말 맘잡고 집안대청소 씽크대 가스렌지 뭐 다 딱고 뭐했느데도
거기 없으면 다시 이넘들이 오는데 어케하져..ㅠㅠ
그리고 바퀴가 물기있고 따뜻한데를 좋아한댔는데 정말
저희집 싱크대 물한방울 하나하나 다 닦을수도 없고 어떡해야 하나여
부엌에 있는 바퀴가 제 생각에는 몇십마리가 살지 않나 생각되네여
한마리 보이는것만으로도 만마리랬으니 몇십억만마리 일가요-_-;
후..다른 집은 밤에 불을 키면 도망간다는데
저희집은 밤이건 낮이건 그런건 전혀 신경안쓰고 지들 맘대로
돌아다녀요. 알은 왜케 또 자주까대는지 치워도 몇시간후에 또
나오는거 같아요. 며칠전에 설거지하고 놔뒀던 쟁반에는
바퀴똥으로 가득차있고..정말 저희집같은 집은 없겠죠?
아아..저희집같은데는 돈이 더 많이드나여?
얼마후 신청을 할 생각인데 바퀴에 전혀 두려움이 없는
강심장의 세스코직원이 오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