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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출현하는 이상한 벌레들..
  • 작성자 다현이...
  • 작성일 2006.08.05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지은지 20년 정도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요.

몇달전부터 이상한 벌레들이 밤에 나와서 돌아다니네요.

2가지 종류인데요. 한가지는 다른 곳에서도 본적이 있는 놈인데 여기 해충

사전에는 그리마로 되어 있는 벌레와 매우 흡사하네요. 요놈도 자주 출현

하지만, 나머지 다른 한 종류는 이전에 본적이 없던 벌레더라구요.

바퀴벌레 비슷하게 생겼는데 더듬이가 엄청 길고, 어두운 곳으로만 다니더

군요. 요즘 밤이면 밤마다 나타나는데 징그러워 죽겠네요. 죽일려고 레이드

를 뿌리면 고통스러운지 꼭 메뚜기 처럼 펄쩍펄쩍 뛰다가 죽더라구요.

생긴건 꼭 바퀴벌레하고 귀뚜라미 합쳐놓은 것 처럼 생겼더군요.

도대체 이런 벌레는 어디서 나오는거죠? 밤마다 나와서 미치겠네요.

곱등이 입니다.

곱등이나 귀뚜라미는 어둡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

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잘 막던가....

또는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마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알카리성) =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벌레를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답변일 200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