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잠을 자려고 침대에 올랐다가 발견했어요.
책을 수면제 삼아 잠을 청하려고 책장을 폈더니 거기서 꼬물꼬물 기어가는 것들을 보지 않았겠어요. 몇 마리는 책사이에 끼어 죽고 몇 마리는 기어다더군요.
첨엔 책벌렌가 의심했지요.
그런데 침대 커버에는 책에서 보다 훨씬 많은 수의 벌레들이 꿈틀거리고 있네요. 더구나 제 느낌인 건지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것 같아요.
하나씩 커버를 벗겨 보니까 정작 매트리스에서도 움직이는 걸 보았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지...요.
크기는 1mm정도 되는 것 같구요.
다른 특징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본 것만 해도 30마리는 넘게 본 것 같은데...그러면 이미 침대 속에서 알도 낳고 했을까요?
침대 커버랑 덮은 이불도 다 처치를 해야 할 텐데...다른 곳에 두면 벌레들이 번질까봐 우선은 그대로 둔 상태입니다.
벌레가 뭔지도 모르겠고...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집을 비운지 한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생겼는지.
우선 급한대로 붙이는 벌레잡는 약은 사방에 놓았어요.
벌레의 정보가 작아 정확히 판다하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먼지다듬이 인듯 합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이며 실내에서 서식하는 경우는 먼지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불쾌곤충(nuisance insect)으로 불쾌감, 불결감, 공포감 또는 혐오감을 주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며 알러지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벌레퇴치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