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고하십니다 ㄱ-


저희 집에는 바퀴벌레 및 각종 벌레들이 많이 삽니다

게다가 저희 집은 다세대주택에 집 주변은 재개발구역이라
건물을 다 철거한 상태고 쓰레기들이 마구 방치되어있는 환경이라서
살던 사람들이 다 이사가고 먹을 게 없어진 바퀴 또는 벌레들이
갑자기 우리집으로 몰려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요새들어 벌레의 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ㅜㅜ
밤낮 가리지 않고 출몰합니다 이 납흔 색히들 ........



조금 전
푸드득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건장한 남자 성인의 새끼손가락만한 크기의
거대한 바퀴벌레가 방문에 붙어있지 뭐예요
전 바퀴벌레 반경 1.5m 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그래도 급한대로 그 놈 죽이려면 살충제가 필요한데
살충제를 가지러 거실로 나가려면 방문을 거쳐야되지요
나가지도 못하고 ㅜㅜㅜㅜ 미치겠습니다
그냥 눈 딱 감고 지나가면 된다고 말하지 마세요
말씀드렸듯이 반경 1.5m 이내로 들어가면
제 신체의 모든 기능이 일시정지하고
어디서 또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바퀴가 위기상황에서는 사람보다 머리가 더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저 자식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그런 생각이 머리를 지배해서 도무지 꼼짝할 수가 없어요 ..


질문입니다

저놈은 30분째 방문에 가만히 붙어있는데
그럼 그냥 저도 모르는 척 컴퓨터나 하고 있으면 되나요 ?





* 덧붙여서
저렇게 커다란 바퀴벌레가 요즘들어 자주 나오는데요
이게 앞서 말씀드린 그 재건축의 후유증으로
거기서 살던 놈들이 우리집 근처로 이사를 온 거라면
또 문제가 되는 게 우리집 건물 자체가 아니라
지저분한 집주변 환경이라면
세스코같은 업체를 불러서 없애도 금방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요 ?
그럼 우리 가정과 이 다세대주택에 살고있는 나머지 네 가정은
어쩔 수 없이 이사하지 않는 한은
이렇게 커다란 바퀴벌레들이랑 동거를 해야하는 건가요 ? T_T

아니 이런 커다란 바퀴만 있어도 덜덜덜인데
원래 살던 작은 바퀴벌레들도 있답니다 .....
그것들은 전자제품 속에 산다고들 그러는데 맞나요 ?
그럼 이사해도 그 놈들은 계속 나오는 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