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하러 아침에 들어왔다가 지금껏 한참을 웃다가 이제서야
본래의 목적인 질문을 올립니다..-_-;;
반지하 원룸에 사는 자취생인데요, 집에 돈벌레(그리마라고 하더군요)가
한두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이틀에 한번꼴로 집에 들어가보면
후다닥 벽을타고 도망가더군요...
생긴것도 워낙 튼실(?)하게 생긴넘들이라 휴지를 찾는사이에 사라져버려
잡지도 못하구요...-_-;;;;;
검색해보니 습기가 있는곳에 서식한다던데... 반지하라 그런지
현관입구를 통해서 들어오는것 같기도 하고 바닦장판틈새에 사는것같기도
하고... 보이는대로 에어졸을 뿌리기도 머시기 하고 그렇다고 온 집안에
에어졸을 뿌릴수도 없는일이고... 왠만하면 공생을 하겠는데
아시다시피 혐오충이고 찾아보니 더러운놈들이라길래...
구석진 곳이나 현관 입구 같은데 놔둘 만 한 그리마가 싫어하는게 있을까요?? 뭐, 에어졸을 뿌린 숯이라던가, 에어졸을 채워놓은 습기제거제라던가... 놔두면 밖으로 안기어나올만 한 그런게 있을까요?
그리고, 하나만 더요. 집에 개미는 전혀 없었는데, 얼마전부터 제가
허브를 키웠었그든요? 조그만 화분인데, 물을 안주다보니 시들었는데
살릴라고 물을 계속 주고 해도 안살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살릴라는
허브는 안살고 얼마전부터 쬐그만 붉은개미들이 생기더군요...애집개미라던가?? 혹시나 해서 화분을 들어보니 역시나 화분밑을 위로는 천정으로, 아래로는 책장뒤로 줄줄이 댕기더군요... 허걱 싶어서 바로 화분은 버렸는데
역시나 이미 여왕개미는 퍼트린건지, 다른쪽벽에 줄줄이 나들이를 하던데..
애집개미 퇴치에 좋을만 한 건 뭐가있죠? 일반 방치용 개미퇴치약들도
효과가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1. 그리마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알카리성) =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벌레를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2.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개미가 계속 보인다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