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 우리집엔 바퀴가 없는데, 옛날 20년 전에 내가 대학생일때 우리집에 엄청큰 바퀴(여기 보니 독일바퀴라는거 같은디...)가 좀 살았습니다. 근디 그때 우리집에 귀뚜라미 무지 큰놈도 (그게 귀뚜라미인지 확실치는 않는데 몸이 길쭉한 보통 귀뚜라미는 아니고 몸이 동그랗고 상당히 큰 놈) 같이 있었는데, 그놈이 바퀴를 잡아 먹어서 바퀴가 멸종되었다고 어머님께서 그러셨었는데....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지금 확인할 길은 없지만, 암튼 그놈이 바퀴를 잡아먹었다고 하셨는데....
어쨋든 바퀴가 사라진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그 큰 귀뚜라미가 많아서 그놈을 가끔씩 때려잡은 기억도 나는데...
그놈은 어른 손가락 굵기 정도에 몸이 반원형으로 뗑그랗고 색깔은 갈색으로 귀뚜라미 같기도 한데...일반적인 귀뚜라미는 아니고....암놈인지도....암튼 그놈이 바퀴하고 싸우는 모습을 본것 같기도 하고 긴가민가 합니다. 그런데...질문은 정말로 그런 귀뚜라미가 바퀴를 잡아먹기도 하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여기 게시판 보다보니 그 옛날 우리 집이 생각납니다...그리고 그 컷던 귀뚜라미와 바퀴도.....
추억은 다 아름다워지는구나...심지어 바퀴와 귀뚜라미의 추억까지도.........ㅎㅎㅎ
귀뚜라미와 곱등이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 드려야 하겠네요.
귀뚜라미는 야외의 풀이나 낙엽, 돌 밑에 서식을 하고요
체색은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바퀴처럼 납작하고요
곱등이는 체색이 갈색에 가깝고,
무엇보다도 뒷다리가 유달리 길고 두꺼우며, 등이 휘어져 있습니다.
고객님 말씀을 종합해 보면 곱등이인 것 같습니다.
곱등이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정의 지하 창고, 보일러실, 수도계량기 박스 내부 등에
햇볕이 들지 않고 축축한 장소에 서식합니다.
곱등이의 경우 서식장소를 찾아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에어졸를 사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곤충은 곤충을 먹기도 하는데,
옛날에는 먹을 것이 없으니 이런 일이 많을 수 있지만,
요즘은 먹을 것이 많으니 서로 싸우면서 살지 않아도 되니까
이런 현상을 잘 볼 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저희 회사의 홈페이지를 보시면서 옛 추억이 나신다니 기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