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뉴욕입니다. 이곳에 세스코가 없다는 게 너무 슬퍼요..ㅠ.ㅠ
얼마 전 이웃의 가구를 가져와서 한 2주 넘게 사용했는데,
그 후 벌레 한 마리를 죽였습니다. 예전에 못 보던 것.
죽이니 빨간 피가 나오던데..
그러고 나서 괜찮게 지내다가 어제 아침에 몸이 너무 가려워 잠을 못 자고 일어나 보니 온 몸에 수십 군데가 씹혀 있는 거예요.
일단 병원을 다녀와서 약 처방 받고, 무서운 마음에 그 가구를 버린다음
침대 시트며 이불, 베겟커버까지 다 빨아서 건조기에 말려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새로 물린 곳이 몇군데 더 발견됐습니다.
참고로, 어제 침대 시트 벗길 때 전과 같은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해서 죽였는데, 인터넷으로 찾아 보니 빈대더군요. 생긴게 완전 똑같았다는..
천불이나 주고 산 두달밖에 안 되는 침대를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물리면서 살 수도 없고요.
좋은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오늘은 일단 방 안에 연막탕르 터뜨려 보려 합니다. 잘 되길 기원하며...
그럼 빠른 답변 부탁드릴게요.
외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됩니다.(피를 먹어서이죠...^^;)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죠.
집안에 사는 빈대들은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가려움을 줍니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에 와서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지만언제든지 발생 가능하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깨끗한 청소와 옷과 이불을 세탁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하신다면 매트리스도 역시 조치를 취해야겠죠.
마지막 방법은 좀 어렵긴 하지만 굶겨 죽이는 것도 있습니다.
기생동물의 경우 숙주로부터 이탈되면 먹이를 얻지 못해 죽게 되죠...
그런데...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