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자취방을 구해 이사를하고 오늘 처음 자는 날이었습니다
따각따각소리에 깨보니 천장에 주먹만한바퀴벌레가 기어가고있더군요
바퀴벌레발자국소리였어요 저는 천장에 쥐가있는줄알았습니다..
그 시간이 새벽3시


불을키니 바퀴는 가만히 있으면서 저를보는것같더라구요
저도 가만히 노려보고있었어요..고무장갑을 끼고와서 잡을까...
사진을찍을까..오만생각을 다 하면서...
그러다 휴지 엄청많이 뽑아서 잡으려다가 실패하고..
바퀴는 침대밑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니는지 따각따각거리고
전 속상하고 무서워서 한시간을 울었어요 ㅠ_ㅠ
여태까지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의자위에 다리까지올려놓고 앉아서 꼼짝도안하고있어요

전 살다살다 그렇게 커다란 바퀴벌레는 처음봐요
제가 시골에서 자라서 개미나 무당벌레 같은거 좋아하고
곤충들에 대한 별 거부감없이 지냈는데
시골에 바퀴벌레는 없었거든요 있어봤자 별로 안컸구..
어우 진짜 바퀴벌레 보는순간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것같고
소름이 끼치네요

게다가 컴퓨터 모니터 테두리한쪽에꺼먼액체같은게 흘려져있는데요
액체인지 고체인지..
그건 바퀴똥인가요?

그리고 바퀴알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제가 잡으려고 했을때 바퀴가 깜짝놀라서 알을싸지않았을까요?
지금 제 책상이나 바닥에 바퀴알이 굴러다니고있으려나??

이사오기전에(이틀전) 혹시나해서 연막탄 터뜨렸거든요
아직까지 냄새가 남아있는데 !!!!!!!!


정말 어쩌면좋을까요
연막은 소용없고
세스코를 부르고싶지만 제가 집을 1년계약한건데
두달도 안돼 분명히 다른집에서 바퀴가 넘어올것같아요
근데 세스코회원되서 첫달에 십몇만원내고 한달에 만오천원??씩
내서 관리받는것도있다던데 (네이버지식인)
그런건 비용이나 효과가 어떻게 되나요, 그런게 있는건가요?

그리고 베르나르의 개미를 보면 개미는 박하를 싫어해서
집에 개미가 돌아다닐땐 박하를 키우라고 나와있어요
바퀴벌레는 특별히 싫어하는 식물이나 약초 같은건없나요?
시중에 나와있는 약품밖에 방법이 없는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