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는 절대 바퀴를 잡지 않습니다.
이유인 즉...징그럽고 무서워서...랍니다.
하지만 결코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태연하게 앉아서 그 벌레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으로 보아서...그냥 구찬아서가 아닐까...
할 수 없이...연약한 동생인 제가 휴지를 돌돌 말아서....호기를 노렸다가 기습을 가합니다.
기때 휴지 안쪽에서 툭터지는 기분이란....으윽...
저희집은 언니와 저와 여동생 여자만 사는 집이라서 바퀴가 나타나면 서로 도망가기 바쁩니다.
그중에서 가장 용감무쌍한 제가 바퀴를 처리하죠
동생은 바퀴가 나타나면 바퀴약을 뿌리곤 그대로 나둡니다.
그럼 뒷처리는 또 제가 해야만 합니다.
저도 밖에 나가면 인기있는 여대생인데....
뭇 남성들이 이런 저의 모습을 알까....^^
글을 읽어보니..에어졸은 기절만 시칸다고 해서...뒷처리 시엔 휴지로 한번...꼬옥 다시 눌러줍니다...ㅡㅡ;;;;
그리고 바퀴알있죠?
바퀴알에 에어졸을 뿌리면 그 바퀴알은 부화가 안되나요?
아님 바퀴알 껍데기가 강력하게 보호해서 무사히 부화하게 되나요?
그리고 벌레들은 집안에 음씩 찌꺼기가 없어도 사람이 흘린 각질등을 먹고도 생존한다는데..
언니에게 꼭 언니가 발생하는 벌레밥(분비물....^^)의 양만큼이라도 벌레를 잡게 해주세요...
그럼 세스코 여러분 수고하세요... *^^*
언니와 동생 틈에서 힘들게 살고 계시는 군요…^^;
에어졸 사용이 좋은 건 아니지만
에어졸을 사용하실 경우, 바퀴에게 직접 뿌릴려고 하다 보면
항상 바퀴가 지나간 다음에 뿌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바퀴가 이동할 예상경로 앞쪽에 뿌리면 바퀴에게 직접 맞던가
바닥에 묻은 약제를 밟고 죽게 되니 참조하세요~!
그리고 어설프게 약제에 접촉될 경우 죽은 것 같이 있다가
시간 지나면 회복되어 도망가기도 합니다.
그러니 반드시 확실히 처리하셔야 합니다.
바퀴 알집은 외부의 물리화학적인 요건에 대비해 알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알집을 손으로 으깨면 어쩔 수 없지만요.
따라서 약제의 단순 살포로는 효과를 얻을 수 없지요.
20대였을 때, 결혼 상대자로
딸만 셋이 있는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첫째는 맏사위로 너무 부담이 있을 것 같고,
막내는 너무 철이 없을 것 같고 해서
둘째가 가장 좋을 것 같았는데... *^^*
제 생각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