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취방에 좁쌀만한 벌레들이 기어다닙니다.
무서워서 살 수 가 없어요
장마 이후부터 급격하게 눈에 띄이네요.
가끔 한두 마리정도 보이는게 고작이었는 언젠가 부터 여러 마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약 3mm 정도이고 다리가 4개 더듬이가 하나인듯 보입니다.
몇시간째 이녀석들과 씨름하느라 진이 다 빠졌네요.
한마리가 벽을타고 기어가길래 홈키파로 뿌려서 죽였는데
애네들이 약냄새를 맡고 하나 둘 스물스물기어나오기 시작하더니 점점 주체하기 힘들정도로 기어나오기 시작합니다. ㅠㅠ
약 두시간동안 사투중 휠씬 큰 벌레가 한마리 쓰윽 지나가더군요.. 역시나 유일한 무기인 홈키파로 이녀석도 죽이기는 했는데 뒷처리를 못하여 지금 방치중입니다ㅜㅜ
보아하니 애는 그리마로 추정이 됩니다. 별 애들이 다있습니다. 애는 이 집에서 오늘 처음 봤는데 무지 빠르고 다리도 길어서 너무 징그럽습니다...
무서워서 아무일도 못하고 홈키파 들고 벽과 천장 바닥만 바라보고 있다가 세스코가 생각이 나서 들어왔네요..
저희집이 반지하라 빛도 잘 안들고 습한데 이게 하루종일 환풍기를 돌리고 문을열어 두어 환기를 시켜도 습하네요.. 몇일째 습기와의 전쟁을 하다가 오늘은 이 벌레들과의 전쟁중입니다. 벌써 벽은 홈키파의 약품으로 여기 저기 물이들어있구요..
빨리 이녀석들과 안녕하고 싶은데 이녀석들을 박멸할 방법이 없을까요?
흐릿한 사진 첨부합니다. 사체중 한마리 입니다.
혹여 자는동안 침대로 기어올라오는건 아닌지 무서워서 잠자기도 무섭네요
두다리 쭉뻗고 자고 싶어요..
귀신도 아닌 사람도 아닌 이 조그만 벌레들 때문에 공포에 떨며 살고있는 불쌍한 고시생입니다. 덜덜덜
애네들 정체좀 알려주세요.. 박멸법도 알려주심 감사 ㅠㅠ
오늘은 벌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게느껴지네요 ㅠㅠ
쌀바구미나, 권연벌레 인듯 합니다.
일단 저곡해충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므로 곡식이나 저장된 곡물등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깨끗하게 청결을 유지 시켜 주시고 이불을 일광 소독해 주세요.
건강베게인 수수,메밀베게가 있다면 이곳도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벌레가 발생된 곡식및 베게는 그냥 버리시면 되고 보이는 벌레는 계속 잡아 주시면 됩니다.
이 정도라면 충분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