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무척 청결에 집착하는 편입니다.
늘 쓸고 닦고 쓸고 닦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끈끈이 테이프로 이불의 먼지와 머리카락을 떼어내는 일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선 곤충류가 발견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최근 언제부턴지 정체를 알수 없는 벌레가 나타나 가려워서 잠을 못잘 지경입니다.
0.1밀리 정도나 될까요?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벌레들이 침대를 중심으로 발견되며, 잠깐만 잡아도 수십마리 잡힐 정도입니다.
뛰거나 빨리 다니질 않아서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이니 특별히 재빠른 편은 아니며 검은색에 가까운 진갈색인 것 같습니다. 작아서 잘은 모르나 몸통은 타원형 정도 되는 것 같고요.
침대가 10여년을 쓰던 것이라 침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질문 내용은 :
1. 이 벌레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2. 집에서 이 벌레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세스코에 의뢰할 경우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참고로 저희 집은 강남의 15층짜리 아파트의 4층이며 면적은 30평 정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흡혈진드기가 의심스럽습니다.
흡혈 진드기는 0.2mm부터 피를 빨아 먹은 뒤 2.5mm 정도의 크기까지 크기가 변합니다.
침대 및 쇼파의 색이 하얀색이라면 검은 점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피를 흡혈 하기 때문에 신체에 붉게 물린 자국이 발견 됩니다.
따뜻하고 상대습도가 높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하게 됩니다. 현대 주거 형태는 진드기가 살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흡혈진드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작은 점처럼 보이거든요.
이불 또는 쇼파가 밝은 색이라면 검은 점들이 있는지 돋보기로 확인해 보세요.
일광소독이 가장 좋습니다.
흡혈진드기는 일반해충 방제와 틀려 약재로는 잘 박멸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의 설명처럼 관리해 주세요.
날씨가 많이 시원해져도 조금은 덥네요. 건강 조심 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