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한 번 글을 올렸는데 통 확인할 수가 없네요.
메일로도 답변 못 받아봤는데...
이번에는 꼭 답변 좀 해주세요~ @,.@;;
집에서 먼지다듬이를 발견했거든요.
처음 무리지어 있는 걸 발견한 곳은
- 앞베란다에 오래 방치해둔 수집품과 장난감 진열대 위
- 그리고, 얼마 후 뒷베란다 세탁기옆 벽면(결로현상때문에 곰팡이..)
(개체수가.. 바글바글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 있었어요.
면적이 좀 되다보니 줄잡아 계산해보면 아마 각각
몇십 마리 내지는 백여마리 이상 되지 않나 싶어 끔찍해졌죠.)
그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며칠동안 앞뒤베란다를 뒤져본 결과
- 창고에 두었던 천으로 된 한약 가방 여러 개와 서예 도구(작품포함)..
- 베란다에 두었던 양파자루, 말리려고 둔 수세미 밑
- 화초, 화분 밑 그리고, 창고 벽면이나 바닥면
에서 꽤 여러 마리 보았어요.
걱정되는 점은,
- 베란다에 면해있는 안방과 책방 창틀
- 책꽂이 위, 화장실 세면대 근처
에서도 한 두 마리 본 적이 있는데...
이러다가 집안에 퍼지면 어쩌나 하는 거예요.
그리고, 창고에 보관했던 물건이나 베란다 슬리퍼 같은 데서
알 같은 거라도 묻어들어와서 퍼지면 어쩌나 싶어요.
그래서 베란다 나갔다 올 때마다 발 씻고,
창고에 뒀던 키친타올이랑 티슈(뜯지는 않았는데)도
지금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모르겠어요.
창고에 보니 물청소때 심하게 젖은 물건들이 있어서 내버리고 약 뿌리고..
베란다를 너무 내버려뒀나 싶어서 하나씩 청소해나가려고 맘먹고 있는데...
좀처럼 맘이 안정이 안돼요. (심각하게 괴로운 맘 3주째.. ㅠ,.ㅠ)
집에 있으면 먼지다듬이 때문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어요.
물건 하나 집어들 때마다 자세히 보게 되고,
베란다에 세탁기 쓰러 나가는 것도 싫고,
창고에 있는 물건 꺼내기도 싫고..
식욕도 없고, 소화도 안되고, 구역질까지 나요. 체중도 꽤 줄었어요.
그냥 서비스를 받으려고 상담도 해봤는데..
집안에서 대량 번식한 건 아니니까 그럴 필요까진 없어보인다고 하셨어요.
정말 그런가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청소해주면 괜찮아지나요?
알은 박멸이 안된다던데 계속 이렇게 반복되면 어쩌나 너무 무서워요.
아참! 또 궁금한 거 하나.
먼지다듬이 색깔이 여러 가지예요?
- 장식장이랑 책장, 화장실에 있던 건 확실히 책벌레 맞는데..
- 화분 밑에 있던 것들은 색깔이 까맣고 살짝 톡톡 튀기도 했구요.
- 벽면에 있던 것들은 좀 검붉은 색이 돌았어요.
혹시 이거 다 다른 벌레일까요? 진짜 궁금.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신경쇠약 직전이라..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전에 답변 드린것이 스팸멜로 처리가 된듯 합니다. ^^!
먼저 설명을 드린대로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습도를 최대로 낮춰 주셔야 먼지다듬이가 점차 없어 지게 됩니다.
베란다가 아닌 집안에서도 동일하게 관리해 주세요.
또한 먼지다듬이의 색은 유색과 조금 어두운색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화분에서 보신것은 먼지다듬이가 아닌 톡토기 종류 인듯 합니다.
톡토기는 곤충으로 분류되다가 지금은 육각류의 절지동물로 분류됩니다.
톡토기는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서식하며 사람에게 해를 주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마치 메뚜기 처럼 톡톡 튀어 다닐 수 있게 다리가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습기제거와 깨끗한 청소를 하며 관리하셔야 합니다. 습기제거제를 두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완전히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이것은 먼지다듬이와 흡사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