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잠이 안 와서 일어나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책장과 컴퓨터 사이에서 길쭉한 회색 벌래가 후다닥 뛰어나오더니
가방에 부딪히고나서 다시 돌아가 버리네요..
속도가 엄청 빠르던데..
갑자기 소름이..ㅡㅡ;;
그 벌래 들어간 틈으로 에프킬라를 쐈는데..
좀 있으니 그 벌래가 나오길래.. 에프킬라 집중 살포해서
휴지에 싸서 쓰레기 통에 버렸는데..
대충 길이는 4~5센티미터.. 다리가 엄청 많았고.. 회색..
가느다란게 길쭉했는데.. 폭은..한..5미리 되려나..
기겁하고 쓰레기 통에 싸서 버렸는데..
집에 저런 벌래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인지?
징그러운데..
사람한테 해는 안 끼칠지.. 것두 궁금하고..
문의하신 해충은 돈벌레 라고도 부르는 그리마로 판단됩니다.
그리마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해충의 서식처를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1.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2. 오래된 화분 밑
3.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부
4. 오래된 씽크대 틈새
5.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깨끗하게 청소한 후 타일 틈새 또는 변기 틈새에 실리콘이나 백시멘트 등을 이용하여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은 무초산 실리콘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초산형은 산성 + 콘크리트는(알카리성) = 응집반응(각각 일어남)이 일어납니다.
설명 드린 곳을 잘 관리해 주시고, 보이는 벌레를 계속 잡아 주신다면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