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로형 행거(길쭉하게 생긴거 말구 옆으로 쭈욱 옷 거는 옷걸이 말예요)가 있는데요 오픈형이라서 옷 커버를 씌워놨어요 반씩 나눠서요..

근데 그 옆에 옷 커버 밖에 꽃 포장용 망에다가 말린 국화꽃을 담아서 향기 나라고 넣어놨었는데요

그거 위에 엄마가 직접 떠준 목도리와 치마 허리끈 글구 스카프를 걸어놨는데요 국화꽃이 덮여 있었어요

저는 그걸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무슨 가루 같은게 우수수 떨어져 있는거예요

제가 가끔 과자 먹고 부스러기 흘려 놓고 이런게 있어서 벌레가 알 낳은 건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까 국화꽃이 부스러져서 가루가 떨어지는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치웠는데 치우다 보니까 치마 허리끈에 하얗고 긴 벌레가 있는 거예요...아주 긴건 아니고 애벌레 같은건데 하얀 벌레예요

그래서 스카프를 찾아봤는데 스카프엔 없었구요(스카프는 나일론) 목도리에서도 한마리 발견했어요

치마 허리끈은 면이구요 안 쓰는 거라 버려도 상관없는데.. 목도리가 문제네요

엄마가 직접 떠주신거라 면 100%구요 근데 털이 복슬복슬 한거라서 ㅠ.ㅠ

버릴 수가 없는데.. 손뜨개라 구멍도 많구요..

어떻게 하면 처리가 가능할까요?

글구 옷 커버가 옷걸이 거는 부분에 구멍이 있거든요

목도리가 거기까지 걸쳐져 있었는데 커버 안쪽에 있는 옷까지 옮은 건 아닐까요? ㅠ.ㅠ

거긴 제가 좋아하는 겨울옷들이 많은데..

물론 나프탈렌 넣어두긴 했구요.. ㅠ.ㅠ

목도리 어떻게 하면 처리가 가능할까요?

다 찾아내지도 못했어요..

더 있을 거 같은데..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