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참을수 없어요. 세스코님들은 벌레가 안무서운가
요? 혹시 무서운데 월급생각하며 꾹 참고있는것은 아니신지.
신입사원뽑을때 특별테스트같은거 하나요? 예를들면 바퀴벌
레 옷속으로 집어넣고 버티기...등의.
얼마 전에 한 번 말씀 드린 것 같은데,
내부실습에 대한 말은 지난 것을 찾아보면 있구요.
이 번엔 현장 실습에 대해서 말해보죠... ^^;
바퀴벌레를 퇴치하고자 한다면
주 서식지를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대형건물들로 보면 건물 지하 지역이죠.
지하 지역 중에서도 비트(원래는 피트라고 하죠)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비트는 큰 난방관이나 하수도관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든 터널 식의 좁은 공간인데,
원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장소라 바퀴벌레의 주 서식처로 활용됩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이라면 서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해두었지만
옛날 건물일 경우에는 대부분 허리를 굽히거나 포복으로만
지나갈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죠. ㅡㅡ^
또한 가끔 배관과 배관이 만나는 장소에 가면
얽기 설기 되어 있는 배관 틈새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가끔 체격이 큰 사람들은 몸이 빠지지 않아 고생합니다. ㅡㅡ;)
하지만 이러한 힘들고 어려운 장소에 대한 방제서비스 후에는
정말 바퀴벌레들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싹~ 없어집니다.
정말 세스코맨으로서의 긍지를 느끼게 되는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