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살고 있던 집을 리모델링했습니다. 큰 짐은 거의 다 버리고 자잘한 물건들만 보관 이사를 했구요.
그런데 주방 싱크대 자바라(자바라라고 주방 일하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에 구멍이 나서 물이 샌 거예요. 그래서 다시 떼어내고 새 걸로 바꿨지요. 그런데 아저씨가 자바라에 난 구멍을 보더니 혹시 쥐가 그런 게 아닌가 하시더라구요. 그게 아니면 긁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요. 한 번 더 이런 일이 있으면 쥐가 틀림없다나요?
하지만 우리집은 20층짜리 아파트에서 18층이거든요. 게다가 새로 집 수리를 했으니 웬만한 해충들은 거의 다 도망치고, 또 배수관도 냄새 때문에 다 막아놨을 텐데, 그래도 쥐가 있을까요? 또 이삿짐도 가구라고는 TV대밖에 없고, 가전 제품 역시 냉장고와 정수기밖에 없었는데(그 외의 것들은 모두 새 걸로 바꿨습니다.) 그런데도 창고에서 쥐가 따라 올 수 있을까요?
지금껏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봐서 마음이 불안합니다. 혹시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많은가요?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쥐일 가능성은 낮지만 고층아파트에도 쥐가 서식합니다.
주로 변기와 하수구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확율로 따지자면 매우 낮겠지만 일어나지 못할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