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집에
유난히 개미가 많네요
빨갛고 째깐한 자잘한 개미요.
팔에까지 올라오고 막 벽을 타고댕기네요.
글을 여기까지 쓰는 동안에도 세마리 잡았습니다ㅎ
아니, 네마리요.
어째야쓸까요?!
모기야 이제 곧 가을이고 겨울이 되니 상관이 없고
거미야 워낙 짜잘해서 죽이면 되고
여치야 귀여우니까..자고있을때 비게 옆에 살짝 누워있다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개미는 너무 째깐해서 소름이 쫙 끼침니다.
특히 수건이나 옷에 있을때ㅡㅜ
그리고 자다가 제 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미쳐버리겠습니다.
몸도 근질근질한것같고
씻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음식물도 조심하고있고
나름대로 청소도 하고
1.그래서 박하나무가 개미없애는데 좋다고 해서 사보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개미와 바퀴벌레는 천적이라는데
2, 개미를 없애면 바퀴벌레가 제방에 오지않을까요?
이미 바퀴벌레는 화장실에서 몇번 목격한바 있고
냉장고사이를 기어다니는 것도 봤습니다.
여긴 다세대라 제 방만 안오면 됩니다.
매우 이기적이지만, 다른 방까지 책임지기엔
너무 돈이 많이 듭니다.
박하나무정도면 사다가 언니들 방에 놔둘 순 있지만요.
만약, 개미를 없애서 바퀴벌레가 온다면
더 싫습니다.
둘 다 못오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솔직히 갓 대학생인 저는
돈이 없어서 세스코 못부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만약 해충약 뿌리면 개미뿐만 아니라 바퀴벌레도 안오나요?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미는 성경이 바퀴랑은 많이 틀립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