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문에 답변 해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가 집에서 잠시 떠나 두달동안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 곳에 한달은 보이지 않던 바퀴벌레가 한달이 된 후에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집에 계시던 분의 말씀으론 윗집에서 생겨난 것 같다고 했는데 집 근처에 생겨난다고 그렇게 많은 수가 한꺼번에 생길 수도 있는 것인지요.
그리고 제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혹시나 바퀴벌레나 바퀴벌레 알이 옷가지에 붙어있을까해서 빨 수 있는 빨래는 다 빨고, 나머지 빨 수 없는 빨래는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바퀴벌레가 들어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바퀴벌레 알이 걱정됩니다.
바퀴벌레 자체는 냉동실에 넣어두어도 3일은 버틴다고 하던데 바퀴벌레 알은 냉동실에 넣어둔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혹은 그런 방법으로라도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살작만 얼었다면 다시 해동후 모두 부화가 가능합니다.
곤충은 완전히 얼지만 않고 기절만 한다면 다시 깨어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연구실에서도 순간적인 냉각을 사용하는데 완전히 얼지 않는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냉각은 질소를 이용합니다.
만약 냉동실에 넣어두신다면 하루이상은 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