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칭구랑 자취하는디요.

얼마전에 빗내서 중고냉장고를 눈딱감고 사버렸는디요.



처음엔 냉장고 있어 좋았는디, 아! 글시, 어느날 갑자기 바퀴벌레가 막~ 온 집을 휘젓고 이곳 저곳, 우릴 보고 피씩웃으며 벌짓거리를 다 하는것이여요.



으미, 미쳐불것구만, 아따, 어디서 온거시여. 저넘이.



그래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잡고, 놓치고, 쇼를 다했구만요.

그러다, 어느날은 저녁에 살며시 눈틈으로 부엌을 보니까, 허매,,, 고놈들 ....... 부억바닥이 무도회장(나이트)인줄 아는것인지, 등을짝을 땅에 대고,, 브레이크댄스를 하는것 처럼 핑핑도는것이여요.... 웃긴넘들,,

근디, 잘 추긴 잘추데요.



야그가 길어져부렸구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거시기, 그 뭐셔,,, 그~

아! 그뒤 바퀴가 중고냉장고의 뒷쪽에서 나오는걸 보고, 냉장고에서 옮겨왔구나 했슴다.



그래서, 냉장고에 에프킬라를 겁나 뿌렷더니...허메.

노인네, 아줌메. 아자씨, 꼬마치들까지 좌다 나오는것이여요.

완전 난장판이였당게요.



그래서 칭구넘한테 바퀴 좀 잡으라,,,했더니만, 칭구가 나보고 에라~디져라하는거여요...



저넘이 나보고 디지라는것셔,,,아님 냉장고 안을 디져라는것이여,,,,....모르겟어서,, 눈 한번 흘기고,, 냉장고를 디졌는디,

냉장고에 바퀴는 다덜 도망가고,,, 반찬에서 에프킬라 냄새만 나는것이여요....



이거 먹으면 안되겠져? 으미,,아까버라.



그리고, 며칠동안 계속 그런쇼를 하고 지금은 조용한디요...



다덜 멸종된것인지.. 아님, 내 눈치보며, 내가 잠들때만 기다렸다 나오는것인지,, 아님, 새끼까서 더 몰려올라그라는지 몰겠슴다..



요넘들 뭐더고 있는지 아시면 알켜주시면 안되남요.

글고, 에프킬라 부리면서 저도 겁나먹은것 같은데, 저 안죽죠?



그럼,,, 수고하시고요... 답변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