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언젠가 부터 곱등이가 너무 싫었답니다..

첨엔 귀뚜라미 같은건줄 알았는데;; 훨씬 통통하고 소리도 없더군요;;;

누가 잡아서 바닥에 던졌는데 *구멍에서 머리카락보다 가는 회충같은게 한도끝도 없이 나오는 장면을 보고 더... ㅡㅠㅡ;;;

근데..

이녀석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아무거나 닥치는데로 먹고

번식기도 따로 없다고 하던데;;;

제 지하 연습방에 이녀석들이 자꾸 들어와요..;;

그래서 깨끗이 치우고 그랬는데..거기서는 음식물도 안먹고

드럼이랑 벽에 붙인 계란판하고, 나무스틱 뿌스러기, 악보 같은거 밖에 없는데;;ㅠㅠ..

정말 손가락 두개 굵기만한 커다란 녀석 둘이서 자꾸 새끼를 치는거 가테요..ㅠㅠㅠ

손톱보다 작은 녀석들이 자꾸 어디선가 뽀록뽀록 튀어나와요 ㅠㅠ

큰놈들 다 죽이면 작은놈들이 쑥쑥 커서는... 이상한 응가도 잔뜩 싸놓고;;;

근데..

이녀석들 제 헤드폰 고무전선 피복하고 귀마개까지도 갉아먹는거 같아요;;

이게 진짜 곱등이가 한짓일까요? ㅠㅠ

이제 날 추워져서 좀 덜해진거 같긴한데.. 매년 괴로워요..;ㅅ;

곱등이를 쫓아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단지 내가 드럽게 해놔서 그런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