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왼쪽에 창문이 오게
제방의 책상을 배치했눈데욤..
올 여름에 거미 한마리가
방충망 안쪽으로 창틀 아래쪽에 거미줄을
쳐 놓고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라 모기도 있고 귀엽기도 해서
창도 안닫고 생활하다가
요즘에 다소 쌀쌀해서 가장 안쪽 창을 닫았죠
그런데 이제 겨울이 오면 그 거미줄에
먹이가 걸릴리가 없잖아요?
볼때마다 불쌍한 생각이듭니다.
거의 반년을 동거한사이에
못본채 하기도 그렇고...
이 불쌍한 거미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쪽 창을 열어놔두
방안으로는 들어오질 않구
자기 집만 꿋꿋이 지키고 있네요...
거미집 아무리 잘 봐두
식사한 흔적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고도 사는걸 보면.. 쩝..
저도 요즘 벌레보기가 힘들어서
가끔 물방울을 거미줄에 떨어뜨려 주는데..
..세스코님 이 애처로운
거미를 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정히 그렇다면,
날벌레를 잡아서 거미줄에 붙여주세요.
그리고 거미의 수명은 1~2년부터 길게는 20년까지 사는 종도 있습니다.
최소한 내년 여름까지 같이 하실 수 있을 거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