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 모여고의 학생입니다.
다른 화장실은 양변기이고 별로 사용을 안해서 상관이 없지만,
제가 밤까지 자주자주 사용하는 화장실은 푸세식인가? 그 쪼그려 앉아서 일을 보는 식의 화장실입니다. 칸은 총 6칸이 있구요,
지상 4층에 위치합니다. 4층이라도 학교니까 꽤 높습니다.
근데 정말 문을 열기조차도 싫게 나방이 문마다 한개씩 은 꼭 붙어있어요 ㅠㅠ
정말 그것때메 어제도 완전 완전 급한데.. 볼 일을 못 봤습니다.
작년부터 쭉 봐왔는데 .. 나방의 시기에 따라 종이 변하더군요.
어떤 달은 까만나방들이었다가... 요새는 황토색의 날개두개가 완전 납작하게 눕힌 모양의 나방 ㅜㅜ 생각만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어떤 나방은 흰색인데 털이 잘 보이고.. 붙어있는게 황소얼굴 모양같아요. 저것이 며칠동안 붙어있어서.. 내일 사진찍어서 올리겠습니다.
날개가 투명해서 창문에 붙어있는것도 있구요.. 아정말 생각하기 싫어요.
왜 나방은 같은자리에 며칠씩 있는건지.. 왜 자리에 누워서 의문사를 한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없앨순 없나요. 정말 소름이 끼쳐 화장실가기 힘들어요 ㅠㅜ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나방도 곤충의 한 부류로 사람과 함께하긴 어렵지만 이 지구를 이루는 하나의 생명체중 하나입니다.
단지 인간의 입장에서 볼땐 나방이 혐오스럽기만 할 뿐이죠.
지금 님이 계시는 그곳도 먼 옛날엔 풀과 나무가 우거진 자연이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