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다용도실엔 음식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모아두는 곳이 있지요.
헌데 어느새부턴가 그주위에 날파리 비스무리한 조그만 것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에프킬라를 난사하여씁니당..
근데 이것들이 내성이 생겼는지 뿌리고 나면 수가 2배로 늘어나는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하루 날잡고 날파리 소탕작전을 게시하였습니다.
다용도실에 에프킬라 3통 다뿌렸습니다.
문을 꼭닫고 하루를 지냈죠.
다음날 문을 열어보니 다행히도 날파리들이 전멸했더군요.^^
날파리의 시체를 치우려 다용도실을 깨끗이 비우던 순간!
졸도할뻔했습니다...
세탁기를 치우니...그뒤에..우웩!!
다용도실은 시멘트 벽이잖습니까...
그 벽에 참깨같은 날파리 알이 수만개가...ㅡㅡ
웩!! 짐 생각해도 소름끼치고 닭살 돋습니다...;;;
순간 화가 치밀더군요! 물을 마구 난사하여 떨어뜨려보려고 했습니다...
그 센 물살에도 끄떡하지 않는 날파리 알 2만개들...
우쒸.이판사판이다 해서...솔로 벽을 마구마구 긁어댔습니다..
1만개쯤 떨어져 나갔을 무렵...솔이 다 뭉개져 버린...;;;
이눔의 접착력이 대단하더군요...정말 모양과 색깔은 참깨같습니다.
솔을 하나더사서 다떼긴 했지만 잔해가 남은 모양인지 다시 날파리들이 활개를 칩니다...
어떡하죠? 그 날파리의 정체가 뭘까요? 그넘들을 박멸하는 쉬운방법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날파리는 초파리였고,
참깨는 초파리의 번데기 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관리 소홀로 이런 참사가 벌어졌군요.
음식물 쓰레기는 항상 밀폐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보이는 초파리는 에어졸을 사용하셔서 잡으시고,
다용도실 벽면과 다용도실에 있는 물건들을 잘 살피어
번데기의 유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부터는 음식물 쓰레기 봉지가 들어갈만한 조그만 통을 구입하셔서
꼭 뚜껑을 닫아 두면서 사용하신다면
추가적인 초파리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겁니다.
성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