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먹은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저는 나이만 먹었지 정신연령은 정말 어립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그래도 답변쓰시는 분들은 직장인들이고
저보다 사회경험이나 연애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정말 착한 여자친구가 한명있는데 그녀는 제가 반수를 할때도 기다리고 (그 당시 제가 이별을 통보함) 그리고 제가 맨날 별것 아닌걸로 삐져서 맨날 헤어지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정말 나쁜놈이죠 .....

사실 제가 그렇게 대한 이유는 그녀가 단지 애교가 좀 없다는 이유로 그랬습니다... 애교를 받고싶어서 .... 말해도 잘 안들어줘서.....

정말 저는 어립니다.....

어립니다.....

오늘 그녀의 학교에 찾아갔습니다. 여자친구는 한양여대를 다니고 사는곳은 파주인데 오늘 수업마치고 집에 간다고 하기에...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오늘 비온다는 소리를 듣고 혹시 우산을 못 챙겼을까봐 갔습니다....

근데 수업에 안왔다는 군요..... 제가 파주에 가도 안 보겠다그러더군요 ..

정말 여대 앞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사실 얼마전에도 제가 애교안부린다고 헤어지자고 그런식으로 얘기 했거든요........

정말 진심이 아닌데 ........진심은 정말로 사랑하는데............

정말로............ 단지 단지 애교를 받고싶어서 ...........

이번엔 정말 잘 심사숙고 한다고 그러더군요....

전 너무 힘들어 술한잔할려고 전화를 하다가 파주에사는 그녀 친구를 보기로했습니다 파주에서....... 그 친구와 저만..........

근데 고맙게도 그친구가 제 여자친구도 불렀다그러더군요.........

저는 만나면 무릎꿇고 빌생각이었습니다.....

시끄러운 술집에서 그녀가 나중에 왔습니다.....

저는 너무 슬퍼서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눈물이 났습니다....

눈물로 제 맘을 다 얘기했죠...

너랑 사귀면서 한번도 싫은적 없었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무릎 까지 꿇었습니다... 사람들 많은 술집에서...............

하지만 그녀는 눈물만 조금 흘릴뿐 .................

자꾸 싫다 싫다 그랬습니다............

전 기차타고 다시 서울에왔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씁니다........

너무 답답해서 정성스레 답변할 사람이 필요해서 이글을 씁니다.........

저의 간곡한 부탁으로 우선 중간고사 끝나고 10월 23일 그 주에 보기로 했습니다........ 아주 잠깐 ............

정말 너무 미안하고 슬프고 화도 나고 눈물로 무릎으로 호소 해도........

우선 친구들은 잊고 중간고사잘봐서 장학금이나 노리라고 합니다...

잘보면 사귀더라도 좋고 만약 헤어지더라도 부모님을 기쁘게 할수있으니 열심히 잊고 공부하고 중간고사 끝나고 결판을 보라고 하더군요 친구들이.....

공기의 소중함은 공기가 없을때 비로소 알듯이 그녀는 저에게 정말 공기이상의 존재였습니다......

힘듭니다.......

끊었던 담배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