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건물은 3년정도 된 깨끗한 건물입니다.
건물내에 10가구 정도가 입주 해 있는데 거의 신혼가구가 입주합니다.
건물도 거의 새건물이고, 이사를 오고가는 분들 또한 신혼이니 가구 등 이삿짐들이 다 새것이라서 벌레를 거의 못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5개월전 쯤,, 제가사는 바로 옆집에 60대 부부가 이사를 오셨습니다.
얼마전부터 욕실에서 2cm정도의 길이에 까맣고 아주아주 통통한 벌레가 한마리 기어다니길래,, 그냥 통통한 벌레구나,,, 여긴 어떻게 온거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진해서 나가겠거니 했습니다. 며칠전 아랫층 집에 물어볼것이 있어서 잠깐 들렀는데,, 바퀴벌레 약이 벽에 붙어있는겁니다.. 그래서 이걸 왜 붙여놨냐고 물었더니,,, 근래 바퀴벌레가 많이 보여서 붙였다더군요. 그분말에 따르면 우리집 옆집에 이사오신 분들이 바퀴벌레를 데리고 온게 틀림없다고,, 난리난리..
저도 너무 놀라서 어떻게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습니다.
지난번에 본 그 통통한 벌레생각이 불현듯 스치며~~~ 세스코에서 바퀴벌레들 사진을 확인해보니,, 그때 그놈이 일본바퀴네요
이렇게 허무하게 바퀴를 ....제가 나름 결벽증이 있는지라 가슴이 미어집니다..

또 하나
아주 작은 검자줏빛의 벌레가 가스레인지 근처나 렌지후드뚜껑(?)에 조리로 인해 약간이라도 기름때 같은게 묻어있을 때에는 여지없이 그 벌레의 사체가 붙어있습니다. 쉽게 발견되는군요. 만져보면 껍질이 약간 광택도 있고 딱딱한데,, 대체 이건 무슨 벌렌가요.. 사진을 첨부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우선 상세설명만 하자면 사이즈는 참깨 한알 만하고 색은 검자줏빛이거나 검정 둘중하나입니다.
가끔은 방에서도 발견되네요.

꼭 알려주세요.
벌레는 개미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한해한해 인생을 살아갈수록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곧 추석연휴입니다. 흥겨운 추석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