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수고 많으시네요..^^
세스코의 게시판에 오면 마음이 즐거워져요
은행원으로서 고객만족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데 답이 그리 쉽지 않네요
은행에 불만이 있는 고객께 이런 재치있는 말들로 답변을 한다해도 만족하지 않겠죠?
세스코는 세스코나름대로의 고객만족에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저희 나름의 고객 만족의 방법을 찾아야겠죠
잘 쉬었다 갑니다.
그래도 항상 이렇게 재치있는 말들 생각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아.. 제 글엔 답변 안 주셔도 돼요
항상 행복하세요
제가 주거래은행으로 삼고 다니는 은행 직원은 참으로 상냥하더군요.
하지만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창구에 따라 앉아 있는 사람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난 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은행에서도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람을 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이 생기는 VIP 또는 기업고객 전용창구이 그것이죠.
물론 저도 우수고객으로 관리가 되고 있지만,
그렇게 바쁘지 않을 때는 그냥 일반창구를 이용하는데,
정말 대하는 것이 VIP창구와 일반창구직원이 너무 다릅니다.
일반창구직원이 하루종일 담당하는 업무의 양이 실로 대단한 정도의 양이죠.
그렇다 하더라도 일이 많아 웃음이 사라진 모습으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제 주거래은행 중 하남에 있는 지점에 갔을 때였습니다.
창구에 앉아 계시는 직원분이 모두 결혼하신 분으로 생각되었는데,
오히려 고객에게 말을 건네어 고객이 은행에 어떤 용무로 왔는지를 알아보면서
업무를 진행하더라구요. 자연스레 대화가 오가고 즐거운 마음으로 은행을 나왔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냐구요?
제가 1년 반동안 저금한 저금통을 깨는 날이었습니다.
요즘 하두 은행에서 동전은 때를 정하고 바꿔주고 그것도 굉장히 꺼려한다고 해서
미리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고객님 편하실 때 아무때나 오세요~!
저희는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란 말을 하시더군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동전뿐이기에, 500원, 100원 동전을 미리 세어서 금액을 확인한 후 에 갔죠.
그러자 은행창구직원이
“아까 전화하신 분이죠?
그런데 왜 힘들게 다 세어서 오셨어요. 기계로 세면 금방 할 수 있는 걸요…^^:
“그동안 저금한 동전을 세면서 생기는 기쁨을 누리고자 그랬지요”
“저금한 돈으로 어떤 것을 하고자 하시나요? 혹시 여행이라도 가시나요?”
“네. 집사람이랑 해외여행을 가는데, 보태려구요.”
“그러면, 환율우대쿠폰을 챙겨드릴 테니까, 나중에 사용하세요~!”
이 분의 이러한 고객응대로 인해 다른은행에서 환전하면 더 저렴한 것을
이 은행에 다시 찾아가서 환전을 하였답니다.
돈과 사람의 외모 따라 선입견을 갖지 말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파악하여,
먼저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고객서비스가 이행된다면, 좋겠습니다.
은행권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주절주절 했네요… ^__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