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생활하는 대학1학년생입니다.
저희 자취방은 습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공기가 다르다는게 확 느껴질 정도죠.
그래서 여름방학이 끝나고 제습기를 샀습니다.
제습기를 사니 다르기 다르더군요.
뭐 이정도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곱등이가 나타났어요!!!!!ㅠ_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얼굴쪽으로 튀어오르는 괴생물체 발견-_-
처음엔 귀뚜라미인줄 알았는데 아무리 봐도 흉측한 자태는
절대로 귀뚜라미가 아니라고 판단...
크기도 딥따 큰게... 몸뚱아리가 2cm 더듬이가 한 4cm는 더 되보이더라구요;;
생명력도 얼마나 질기던지 에프킬라가 바닥에 흥건해질때까지 뿌린후에야
간신히 죽이고 휴직에 잘 쌓아서 변기에 내려버렸는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곱등이라고 하네요?
바퀴 다음으로 드러운 놈이라고 하더라구요...ㅡ_ㅡ;;
비록 오늘 처음 봤지만 무서워 죽겠어요.
보는 순간 소름이 쫙돋았는데 이런 놈하고 같이 산다는거 자체가...ㅠㅠ
근데 곱등이 이놈은 어떻게 제 집에 들어오게 된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만한 크기가 들어올만한 루트가 없는데...
배기구, 하수구 다 확인해 보니까 들어올 정도로 크지도 않고...
곱등이 같은건 대체적으로 어떻게 들어오나요?
아 그리고 곱등이는 번식력이 강한가요?
오늘 한마리 잡았는데(힘들게...-_-) 제발 어떨결에 들어온 한마리라고
생각하고 싶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