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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해충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나.
  • 작성자 코만도
  • 작성일 2006.10.12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불과 석달전의 일이군요.

친구집에 얹혀살게 되어 짐을 옮기고 정착한지 며칠이 지나 이 집안이 해충천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가끔씩 아침에 방문을 열고 나오면 후다닥흩어지는 바퀴부대를 비롯하여 빨간 개미부대는 가히 인해전술로 저희의 숨통을 죄어 오더군요.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백수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거금 수만원을 들여 약국에서 갖가지 종류의 바퀴&개미 매트(벽이나 바닥에 붙여 두는거 있죠?) 와 약사님이 적극 추천해주신 외제로 된 분무기처럼 생긴 약을 샀죠.



적재적소에 매트를 배치하고 과자부스러기로 개미들을 유인하여 바로 발포하지 않고 이들의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언젠가 책에서 개미들은 일렬로 이동할 때 몸에서 어떤 액체를 내보내어 뒤에 따라오는 녀석들에게 길안내를 한다더군요.

혹시나 해서 앞녀석이 지나간 자리를 물수건으로 쓱싹 닦았더니 신기하게도 뒷녀석이 딱 멈추더군요...암튼 이렇게 녀석들을 조롱하며 녀석들이 나오는 루트를 찾아서 그곳에 융단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약 한통을 거의 살포하고 나니 다음날부터 엄청난 양의 해충들이 약기운에 비실대며 뿜어져 나오더군요.

녀석들의 주검들을 비로 쓸어낸 숫자만도 엄청납니다.

개미인데도 몸이 좀 길고 뒤에 알집같은게 달린 개미가 아마도 여왕개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주 멋지게 박살냈지요.



지금은 집에 먹을것도 없고 해서 개미가 이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끔 정찰을 나온 녀석들이 눈앞에 보이기도 하지만 한놈도 살려 두지 않지요.



서식처를 찾아서 박멸하라!

세스코에서 배운 방법인데 무기가 재래식이긴 하지만...

암튼 효과좀 봤습니다.



하지만 몇 달 지나 약기운이 떨어지면 또 다시 발생하겠지요?

제가 이긴것인지...

아직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것인지....

오늘은 녀석들의 보복 공습에 대비해 신무기를 사러 약국에 가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세스코는 직원 안 뽑습니까?





잘 하셨습니다.


서식처를 찾아 발본색원을 하신 듯 합니다.


전 국민이 스스로 해충을 제어할 수 있을 때까지~


세스코가 함께 하겠습니다. *^^*





답변일 200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