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삶은 후 손빨래를 하려고 하는데 속옷에 작은 벌레가 있어서 기겁했습니다. 빨래대야로 들어온것인지 아님 빨래거리를 담아둔 통에서 들어온 것인지 어쨋든 손빨래하는데 물에 뜨더군요..바퀴벌레 새끼같았는데 확인할 틈도 없이 물을 쏟아버리고 다시 삶아서 빨았는데요..
영 찜찜한 기분이 안없어지네요..그냥 몽땅 버릴걸 그랬나 싶은게..
혹시 속옷에 알을 깠던건 아니겠죠? 바퀴벌레는 불에 태워야 알까지 다 없어진다는데 혹시 다른 속옷에 바퀴벌레 알들이 남아있는건 아닐까요?
별의별 생각으로 자꾸 비약에 비약을 거듭하고...ㅠㅠ
팔팔 끓여서 삶으면 괜찮은건가요?
속옷이야 늘 삶아서 빠니까 괜찮겠죠?
혹시 속옷에 균이 존재하다가 몸속으로 들어가는건 정말 아니겠죠?
언젠가 바퀴벌레가 몸속에서 나왔다는 희한한 소리를 들은적도 있는지라..
으~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
삶으면 괜찮은거라고 해주세요...
삶은 빨래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다.
더욱이 설명으로 봐서는 큰바퀴는 아닌듯 하구요.
다음에 바퀴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