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에는 오래 된 장롱이 있는데요..
엄마가 시집올 때 혼수로 장만 하신거라
버리지도 못하고..(30년은 된거네요)
얼마전부터 그 앞에서 갈색 애벌레가 발견 됩니다. 으~ 징그러워
장롱앞에 이불을 놔두는데, 이불위에도 서너마리 보이고요..
잡아서 죽이긴 했는데, 이 벌레의 정체가 뭔지 알려주세요.
벌레에 대한 설명이 없어 정확하게 알기 어렵지만 옷장의 섬유등에서 발견이 된다면
좀벌레 인듯 합니다.
좀벌레 성충은 섭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