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컴퓨터에 앉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 옆을 보니 엄청 큰 벌레가 있더라구요-_ㅠ
한 4~5cm가량 ? 더듬이가 있고 진한 갈색..
바퀴벌레 본 적이 거의 없어 잘 모르지만
바퀴벌레가 아닐지...
거의 벌레 공포증 비슷한 저는 기겁을 했지만
없어지면 몇날몇일을 잠못잘 것 같아서
책을 들고 내리칠까말까 고민하는데
슈슈슈슉- 움직이더니 냉장고 뒤로 들어가 버렸어요
그래서 친구를 불러다가
에프킬라를 뿌리니까 슉슉 나오길래 책을 던져서 잡았고
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달력에 슥 밀어서
갖다버렸거든요
말로 듣던 노란액체? 이런건 나오지 않았고
약간의 갈색 흔적이... 휴지로 닦고 뜨거운물 붓고 소독약 붓고
쌩쇼를 했죠...
궁금한점은 이게 바퀴벌레가 아닐 가능성은 없는지-_ㅠ
그리고 얘가 집에 있다면 새끼들도 무지 많이 살고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어디에 새끼를 쳤을 가능성이 클까요?
저희집은 조그만 자취방이고
화장실 하나에 방하나, 그리고 샷시로 여닫는 부엌 하나..
침대밑이나 화장실에도 사나요?
부엌 찬장엔 없는 것 같았는데...
아아
어찌해야할지요..
바퀴의 크기가 어른손가락 2~3마디 이상 이라면 외주성 바퀴로 음식물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와 문제가 된듯 합니다.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수구, 씽크대 배수관등도 막아 주시면 더 좋습니다.
음식물, 물관리도 잘해 주시고, 특히 물이 고여 있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 하셔도 바퀴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