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부터 바퀴벌레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기억만 없다면 그냥 저에게 있어서 벌레란 존재는
그냥 징그럽다 정도일뿐이였는데... 지금은 저에게 공포의 대상이랍니다.
중학교때 한 여름이였죠 웃통 벗고 반바지만 입고 자고 있었습니다.
자는 도중 뭐가 기어올라 오는 느낌이 들더군요 깨서 보니깐
바퀴벌레가 제 배위에서 제 얼굴쪽으로 돌진해 오더군요;
기겁을 하면서 자지러졌습니다.
그 다음날 제 방에서 못자고 안방에서 잠을 잤죠 그 날도
바퀴벌레가 제 몸을 기어다녔답니다.. ㅠㅠ 덕분에
한 3일간은 그냥 앉아서 졸았답니다..
그 뒤로 신경이 너무 쓰여서 인지 잘때 몸 어디부근이
뭐가 닿기만해도 벌레가 기어가는거 쳐럼 느껴서
발버둥 치고 잠을 못자게 되었습니다.
뭐 세월이 흐르며 시간이 약인듯이 모든게 다 잊혀져 가면서
차츰 나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몇일전에 일어난 일때문입니다.. ㅠ
자는 도중 목이 따끔거리길래 잠결에 목을 긁으면서
뭔가를 툭 쳐냈습니다.. 바닥으로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보니깐 바퀴벌레가 죽어있더군요 ㅡㅡ....
아 진짜 너무 싫었습니다.. 기겁을 하고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는데..
잠도 다 깨버리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자면서 죽였나봅니다 맨손으로..ㅠ
아무튼 버리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이불위에 그 죽었던 바퀴벌레
다리 한짝이 떡 하니 있는겁니다 ㅡㅡ;
그 날도 뭐 말할거 없이 잠도 못자고 밤을 샜습니다..;
아침에 거울을 보니 그 따끔거렸던 목쪽에 모기 물린거처럼
흉이 져있더군요 그때 알았죠 바퀴벌레도 문다는걸 ..;
근데 바퀴 벌레가 얼마나 큰지 성인 엄지손가락만 합니다..
쌔까맣구요..
오늘 또 그런 녀석을 봐서 정말 두려움 반으로
휴지를 몽땅 뜯어서 꾹 눌러죽였습니다
근데 이게 왠 ;;; 누르니깐 끼익 이런소리가 들리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니 바퀴도 비명을 지르나요? ;;;
저 그 소리에 놀라 또 기겁하고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이제는 진짜 바퀴벌레가... 징그럽고 싫다고 하기 보단
두렵습니다 정말... 잠도 못자구요 에휴 ㅠㅠ
들은 바로는 잘때 무의식적으로 곤충들이 입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이 먹는다는건데 진짠가요? 그거 때문에 또 걱정이 되어서 ;;
잠도 안오네요...;
그렇다고 제가 겁이 많은 소인배도 아니고요..
공포영화를 봐도 이거보단 안무서울거 같습니다 ;; 휴 ;;
대처방법을 ㅠㅠ
...
바퀴의 크기가 그정도 크기라면 외주성 바퀴 입니다.
주요 서식처가 외부이며, 이런 바퀴가 틈을 이용해 집안으로 먹이나 물을 구하기 위해 들어온 것입니다.
따라서 창문틈이나 방충망등을 잘 살펴 보시고, 틈이 있다면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수구, 씽크대 배수관등도 막아 주시면 더 좋습니다.
또한 이런 바퀴는 작은 바퀴에 비해 껍질(^^!)이 단단하여, 제거시 심한 소리가 나게 되지요. ^^!
바퀴없는 세상을 원하신다면…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설명대로 관리해 주시고, 그래도 바퀴가 계속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