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뒤에는 산이 있습니다.
산이 있어 그런가 나방도 주먹만한것이 가끔 베란다 창문에 붙어 있기도 하고, 하여간 자연친화(?)정도가 여타 서울권 아파트에 비해서는 큰 편이죠.
지난 4월에 새로 이사왔는데요..
부엌 베란다 (보조주방) 부분이 약간 습한 편이더라고요.
보조 주방엔 세탁기랑 싱크서랍장 같은 것이 아래 위로 있는데요..
아랫것은..제가 이사 오자 마자 떼어냈습니다.
습해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해서요
떼어 내는 순간.. 참깨 같은 것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더라고요.
사실 그 서랍장을 씻어서 건조해 사용하려다가 그냥 폐기 했죠.
경비아저씨는 2년정도 밖에 안된 것을 버린다고 아까워 하셨고요.
자 여기서 각설하고....
문제는 그 참깨 같은 것들이 날파리 알인것 같단 말이죠.
그렇게 떼어 내고 싹 닦아 내고 했는데요..
위의 서랍장에 벽사이에 알들이 남아 있는지 어쩐지 모르지만
제가 가끔 에프킬라를 뿌려대고
여름엔 어쩔 수 없이 몰려드는 날파리를 제거하고자
모기향도 계속 피워보고 했습니다.
여름이야 더워서 그렇다 치지만 요즘 같이 선선한 날씨에도
날파리들이 여전히 왔다 갔다 합니다.
어느날 보조주방 벽을 보니까... 날파리가 한 50마리는 넘게 붙어 있는 겁니다.
정말 천장 벽이고 옆벅이고, 참깨 같은 것들이 계속 붙어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박멸하지요?
정말 짜증이 나서 미치겠습니다.
아파트라 여타 해충들은 매번 소독하는데
이런 날파리에 대한 불평릉 우리집만 그런 소리를 한다고 소독하러온 아줌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날파리를 알까지 박멸할 수 있을까요??
참깨라면... 초파리의 알이 맞는듯 합니다.
초파리는 주로 과실에 알을 낳습니다. 포도를 씻지 않고 방치하면 초파리의 알이 많아 얼마후 유충과 성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일파리라고 불리우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과일에 농약이 없다는 증거가 되겠죠. 농약이든 파리알 이든 먹게 되니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드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낙엽이 모여있는 곳이나 나무 아래 부분에도 알을 낳습니다.
먹고남은 과일껍질등은 발생 즉시 비닐봉지로 완전히 밀봉하여 버려야 합니다.
발생 즉시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구요.
초파리가 한 두마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방치할 경우
초파리등이 냉장고나 싱크대 밑 등
유기물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곳에 찾아 들어가
서식처로 삼으며 계속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과일, 음식물 관리를 실천하면
초파리 없는 행복한 세상이 됩니다. ^^.
참깨 같은 것이 계속 보인다면 보이는데로 제거해 주셔야 그나마 초파리의 발생을 조금은 막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