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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벌써 세마리째...
  • 작성자 이관숙
  • 작성일 2006.11.01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열흘쯤 전에 주방 가스렌지 부근 타일에 꿈틀거리는 벌레를 두마리나 잡았습니다.
구더기처럼 생겼는데 길이는 더 길고 머리부분을 번쩍 들어올리면서 다리처럼생긴 돌기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기어갈 방향을 찾더군요.
머리부분은 붉은색점처럼 있구요...
너무 놀라서 티슈로 눌러(제가 23개월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좀 용감합니다) 죽여서 기억난는건 이게 다 네요...
아이아빤 제 이야기를 듣고 음식물쓰레기 관리를 잘 못한 제탓을하는데 저 엄청 깔끔떨며 사는 주부입니다.
음식물쓰레기에 벌레생길정도로 방치하지 않습니다.
그일 있은후 혹시나 싶어 데톨을 여기저기 범벅을 했습니다.
근데 오늘 가스렌지위에서 한마리 더 발견했네요...
이일을 어쩌면 좋을지...
우리집엔 바퀴벌레나 개미도 없는데...
관리사무소에서 한달에 한번 방역도 열심히 해 주거든요~
자세한 설명 가능 할까요?
담에 보이면 놀라지 않고 사진을 찍어볼랍니다.

말씀으로 본다면 민달팽이과와 비슷한데 보이는 장소가 가스렌지라 정확하게 판단하기 조금은 어렵습니다.


달팽이류가 다 그렇듯이 머리에 2쌍의 더듬이가 뿔처럼 나 있어 자유로이 내밀기도 하고 감추기도 하는데 뒤의 것이 앞의 것보다 길며 뒤쪽의 더듬이에 눈이 있습니다.

낮에는 돌 밑이나 흙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

식물의 잎에 올라가 먹을 부분을 타액으로 축인 후 단단한 위턱으로 물어서 갉아먹는다.

꽃이나 나무를 집에서 키우고 있다면 잎을 갉아 먹어서 문제가 되겠지만… 달팽이가 있다는 것은 그만틈 청정환경에서 살고 계신 겁니다.

간혹 하수구를 통하여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락스 원액 또는 뜨거운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 주셔서 막아 주시면 됩니다.

다음에 벌레를 확인하게 되신다면 사진을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답변일 200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