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아무것도 모르고 개미 밟아버리기에 열을 올린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아직 어릴때라 다른 생명을 죽인다는 것에
특별한 생각도 없었고,
발 근처에서 움직이는 조그만 녀석을 밟고 싶다는 마음에
휩싸여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와 다시 그 시절을 회상하여보니
그때 저의 발밑에 있던 개미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이 생각나서 그 죄책감을
차마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 귀여운 개미들의 순수하고 반짝이는 눈망울들,
도도하게 뻗은 두 더듬이,
앙증맞게 움직이는 여섯다리,,
아아~ 나는 어찌하여 이 생명을 죽였던 것일까요..
저는 다른 생명체를 죽인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한손에 술을 들고 한강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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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적 없어요?
그렇다고 개미를 밟지 않기 위해서
발 내디딜 곳을 살펴가며, 걷기에는 무리가 있잖아요.
이 세상 전체 개미의 수는
개미를 모아서 사람의 형체 및 부피를 만들었을 때,
이 세장 전체 사람 수 이상 나옵니다.
실로 엄청난 수의 개미가 이 지구상에 살고 있지요.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
우리 딸아이,
처음에 개미를 보여줬더니 발만 동동 구르며, 좋아 하드만
조금 있으니 손으로 잡으려고 하고,
이제는 쫓아가 발로 밟으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