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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문의

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tea
  • 작성일 2006.11.18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지나간 질문들을 읽어봤는데도 비슷한 해충은 없는 것 같아요. 길이는 여자 새끼 손가락 첫 마디의 반 정도에 실처럼 얇은 연회색의 다리가 여럿 있습니다. 몇개인지까지 기대하진 말아주세요. ㅜ.ㅜ 그리고 무척 빨라요. 색은 연회색과 연갈색 사이의 미묘한 색입니다. 그리마나 지네 등의 절지류 해충 사진을 보았는데 다릅니다. 그나마 위안은 그렇게까지 최악으로 끔찍한 외양은 아니라는 점 정도랄까요. 주로 화장실의 러그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몸매는 뚱뚱하지 않고 너비는 2mm-4mm 정도 될 것 같아요. 길이는 좀 긴 것이 약 10mm 정도일까요. 사람이 나타나면 일단 그 자리에서 움직임을 딱 멈춥니다. 휴지로 잡으려고 하면 무척 빠르기 때문에, 결코 무서워 하는 건 아닙니다만 놓칠 때면 끔찍해서 비명이 절로 터집니다. 자주 조우하는 건 아니지만 볼 때마다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서울이 아니고 뉴욕이라는 사실입니다.

답변 하신 걸 보니 그걸 잡아서 스카치 테입으로 붙여서 보내달라고 하시는데요, 이 벌레는 어쨋든 굉장히 약해서 휴지로 잡으면 마치 얼룩처럼 뭉개집니다. 그게 정말 ... 기분 아주 ... 끔찍하지요. 그렇다고 그게 살아있을 때 샐로판 테입을 가지고 덤빈다는 건... 우웁. ㅜ.ㅜ 이 벌레가 습한 곳을 좋아한다는 것 정도가 제가 짐작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부디 알려주세요. 가능하다면 박멸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덧붙여서 아파트가 오래 된데다 요즘 밖에서 공사중이라 관리인 말로는 지하에 홀이 생겨서 쥐가 유입되었다고 하는군요. 자연사 박물관에서 제가 본 쥐를 찾아보니 rat(시궁쥐?)이 아니고 mouse(생쥐? 집쥐?)인데요, 처음 본 순간 비명도 안나오더군요. 서울에서도 한 번도 쥐를 집에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저와 룸메이트는 완전히 얼어서 일하는 사람이 와서 잡아 줄 때까지 의자 위에 스스로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대체 어디서 들어왔는지가 미스테리인데요, 쥐가 드나드는 통로가 어딘지 힌트라도 부탁드릴께요. 그 사건 이후로는 잠잠하지만 한동안 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최고의 화제거리가 니네 집에서도 쥐 나왔니? 였습니다. 너무너무 불안해요. ㅜ.ㅜ 부탁드립니다.

먼저 문의 하신 벌레는 좀벌레 인듯 합니다.

좀벌레 성충은 섭씨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 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벌레 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쥐의 출입구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배수관으로 들어 올수도 있으며, 열어 놓은 문등... 먼저 고객님댁을 전체적으로 점검해 주세요.

쥐의 구멍이 될만한 구멍은 철수세미 또는 쿠킹호일을 뭉쳐서 단단하게 막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쥐는 침투하지 못하게 관리 하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한번 침투한 길목은 쥐들의 좋은 출입구가 됩니다.

따라서 먼저 점검으로 이런 출입구를 막아 주시는 것 잊지마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답변일 200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