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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집 마당은 정글이랍니다...ㅡㅜ
  • 작성자 정글...
  • 작성일 2006.11.28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몇년전 집수리를 하면서 잔디를 심었드랬져..

기쁜 마음에 저희집 식구들은 예쁜 토끼 두마리를

잔디에다 방목 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이랍니까..예쁜 토끼의 소변에 잔디가 모조리

죽어 버린거였습니다...ㅡㅜ

망연자실한 식구들은 처참히 죽은 잔디를 방치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년이 흘렀군요..



마당은 겨울빼고는 허리정도까지 올라오는 잡초들로

거의 폐허가 되어버렸죠...게으른 우리 가족은

그냥 자연의 모습이라면서 게의치 않았드랬습니다..



그런데,



그 정글속에서 온세상의 벌레들이 다 생기는군요..

메뚜기,귀뚜라미는 기본이구요

여기 나오는 거의 모든 해충들 모두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집 마당에서 볼 수 있답니다...-.-;;

아마 더있으면 더있지 없을린 없습니다..



물론 이런 정글에 쥐도 없을리는 없지만요..

쥐는 울집 강아지가 보이는데루 소탕하여 별 불편이 없군요.

정글에 역시 방목을 하다보니 자기가 강아지가 아니라

늑대나 표범쯤 되는줄로 알고 있는듯 해요.

야성이 살아있답니다..

비록 똥개지만 그 자태가 가히 훌륭하답니다..하하..

날아오르는 참새를 도약하여 잡아서 물어 죽일정도라면

우리 견공의 자태를 짐작하시겠지요...하하하



수많은 곤충친구들과 무지 커다란 거미친구들을

항시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몇년을 이렇게 살다보니

제가 여자입니다만 왠만한 벌레에는 놀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개미와 모기 바퀴는 정말 괴롭습니다..



특히나 바퀴들은...

벌레들에 무덤덤해진 저에게도 끔찍합니다..

우리집에는 특별한 녀석들이 많거든요...

항상 마당에서 집으로 기어들어오는 것이 목격이 되는 데요..

색상, 종류 아주 다양합니다.

크기 역시 아주 다양하지요...

작은녀석들은 귀엽기라도 합니다만...



지난 여름 어느 밤이었습니다.

제가 잠시 방충망을 여는 순간....

커다란 검은 무언가가 방안으로 날아 들었습니다.

날개 소리역시 소름끼치게 들렸구요...

동네가 주택가이고 뒤에 산이 가까워서 밤이되면

미친박쥐 한마리가 날아다니는 기이한 현상이 있어서..

저는 그게 그 박쥐이거나 정신나간 참새인줄로만 알았지요..

간이 큰 저로써도 소름이 끼쳐서 식은땀이 다 났습니다..



놈을 확인하기위해 저는 창문틀에 매달린채

고개를 돌렸습니다..소리로 보아 방문쪽에 있을듯해서

엄청난 놈일 경우 창문으로 뛰어내려 마당을 통해

거실로 향한 후 식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마음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녀석을 본후 저는 그 자리에 굳어서 울어버렸답니다.



녀석은 바퀴였습니다..너무 너무 커다랬습니다...ㅠ.ㅠ

제 방이 결코 작은 방이 아니어서 한2~3미터가량이상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녀석의 날개 무늬며

다리에 털 한가닥 한가닥까지도 암턴..그녀석의 모든것들이

너무도 선명하게 뚜렷하게 마치 앞에있는듯 보이더군요

윤기가 줄줄 흐르고 있는것은 너무나 당연하구요

조금씩 움직일때마다 덩치가 커서 그런지

소리역시 대단히 크더군요...

정말 정말 족히 10센치는 족히 될듯한 놈이었습니다..



저의 공포어린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남동생도

한참을 그자리에서 얼어있더군요..

어찌나 큰지 아빠도 동생도 때려 죽일생각을 못하더군요..

결국 멀찌거니 떨어져서 바퀴약을 뿌렸으나

아랑곳하지않고 날아올라 온 방안을 날아다니며

우리를 공포로 몰아 넣더군요..허흑...

다시 생각해도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

삼십분 정도의 사투끝에 그날 새로산 바퀴약을 다뿌린끝에..

그녀석을 잡았습니다..역시 큰녀석이라 그런지

아무리 약을뿌려도 멀쩡하더군요..

얼마간의 약을 맞고 움찔하는 순간

바퀴약 남은것을 다뿌린거죠..........ㅡㅜ



우리집처럼 마당에서 들어오는 바퀴들도

박멸하실 수 있을까요?

바퀴를 박멸하면 메뚜기나 귀뚜라미..

가끔보이는 사마귀친구도

같이 박멸되는 것이겠죠?...

그건 싫은데요...흑..






날아들어오는 바퀴는 그 특성상 화학적인 처리보다도


물리적인 조치를 통해 제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창문과 출입문 등의 틈새를 점검하시고,


틈새가 존재한다면 이 참에 밀폐처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추워 난방도 하실텐데,


이런 틈새를 막음으로서 난방비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




고객님 집과 같은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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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