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사진에서 보이는 저 벌레가 구석탱이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바퀴벌레 새끼인줄 알았는데...바퀴벌레랑 습성이 많이 다르네요.
크기는 1.5~2 mm로 아주 작고요,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죽은 줄 알고 한참 들여다 보니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가끔 한두마리는
제법 몇센티씩 도망도 갑니다.
훤한 대낮에도 그대로 있고요, 주로 방의 구석이나
냉장고, 가구, 식탁등의 구석자리에 서너마리씩 있더군요.
집안 여기저기 합해서 총 40마리를 없앴나 봐요.
그래서 여기저기 청소 싹 해놨는데, 하루만에 또 몇마리가 보이네요.
혹시나 싶어 인터넷 뒤지다가 저 벌레 사진이 있어서 첨부하는데요,
어떤 분은 곡식벌레라고 하던데...저희집에 쌀 한푸대를 들여오긴 했지만
그 주위에서는 저 벌레가 보이지 않구요, 저런 움직임의 벌레들이
온 집안에 흩어지기는 힘들어 보이는데...
날아다니는 건지...저 벌레는 무슨 벌레며 어떻게 없앨까요?
짜서 바르는 바퀴벌레 약을 발라놓긴 했는데...
낼모레 아파트에서 해충방제 한다는데 그때 없어 질까요?
권연벌레 입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중의 하나입니다.
저곡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는 해충의 서식환경을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곡식류는 소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시구, 이미 저곡해충이 발생된 곡식류가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곡식의 양이 많아 버리기 아깝다면 곡식을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떡을 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저곡해충들은 보관중인 곡식뿐 아니라
건강베게로 일컬어지는 수수베게, 메밀베게 등 곡식을 이용한 베게 등을 통해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권연벌레들이 주로 어디서 발생되는지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적극적인 청소와 환경 관리를 시행하면 꼭 없앨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