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날 갑자기 개미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하염없이 늘더라고요
그래서 개미들이 어딜 쏘다니나 열심히 관찰한 끝에 여왕개미를 잡았습니다.
(다른 개미보다 배가 세배는 큰데 여왕개미가 맞겠죠?)
전에 세스코 게시판에 보니 개미도 물을 마셔야 해서 계수대나 화장실근처에 살꺼라는 말을 보고 열심히 찾았거든요
근데 여왕개미도 정말 많아요 (애집개미 인거 같아요.. 1미리정도 크기에 색상도 적갈색인것이)
거진.. 스무마리의 여왕개미는 잡은것 같아요.
부러 설거지 후에 계수대 물도 모조리 다 닦고 그랬더니 이번엔 정수기에 들러 붙어서 맨날맨날 닦아내고 그래서 많이 줄었거든요
근데 이 여왕개미가 좀처럼 사라지질 않네요
돌아다니는 일개미도 모조리 잡아 들였더니
어느날 싱크대 위에 여왕개미 두마리가 돌아 다니질 않나
오늘은 매일 쓰는 냄비인데 냄비안에서도 나왔어요.
(찜냄비라 물을 받아 두었거든요)
서술이 길었는데요.
결론적으로 궁금한것은 먹을것이 궁해지면 여왕개미도 밖으로 나오나요?
아님.. 보이지 않는 곳에 너무 많아서 쫏겨 나온건지
자꾸 제가 먹어야 할 음식을 탐내는 개미가 정말 싫거든요 (그런 이윱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바퀴는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걸까요?
아님 제가 무서워하는걸 알고 있는 걸까요?
불행히도 제가 새벽까지 잠을 잘 안자는 쪽이라서 자주 마딱 뜨립니다만
왜 사람이 있는 쪽으로 달려 올까요? (겁없는 바퀴 일까요?)
먹을 것도 없는데
바퀴가 싫어하는 냄새라든가 이런건 없을까요?
울 가족중에 바퀴 무서워라 하는건 저밖에 없어서요
제 눈에만 안띄어도 괜찮은데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왕개미가 외부로 보이는 것은 다른곳으로 이동 다른 개체를 만들려고 움직이는 중 인듯 합니다.
따라서 고객님댁에는 개미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만약 집에 있는 개미가 가장 일반적인 가주성 개미인 애집개미(작고 붉은 빛의 개미)라면 일반 살충제로 방제가 힘이 듭니다.
야외성 개미의 여왕개미가 1마리인 것에 비해 애집개미는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마리 이기 때문 입니다.
또한 개미는 굴 밖에서 생활하는 숫자가 전체의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활동하는 일개미만 약제를 사용해 죽인다고 개미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어졸로는 개미를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더욱이 바퀴까지 같이 보인다면... 전화 주세요.
저희가 달려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