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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살려주세요 ㅇ<-<
  • 작성자 ㅇ<-...
  • 작성일 2006.12.10
  • 문의구분 기타문의

살려주세요, 인생이 너무 허무해서 미칠 것 같아요ㅠㅠ


하고싶은 일도 많고, 해야하는 일도 있고, 행복합니다만

마음속이 텅 빈 듯 허전하네요ㅠㅠ...


아는 분의 자살과 굉장히 친하고 좋아했던 친구와의 삐걱거림때문에 더 그런것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걔와 나의 세계는 근본이 다르니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들고 ㅠㅠ...(걔 세계는 철학과 현실에 기초하고있는데 제 세계는 허구와 몽상에 기초하고 있거든요ㅠㅠ)


죽고싶다 뭐 이런생각은 하나도 안드는데 너무나도 열심히 했던 블로그를 버리고 공부만 하고싶은 그런기분이에요..


정말 공부만 해버릴까...

근데 그럼 블로그에서 알고 지냈던 분들께 괜시리 미안하고(?)

허구한날 메신져로 노닥거리고 그랬거든요ㅠㅠ


지금까지 커플 좋은게 뭔지 이해가 전혀 안됐는데

갑자기 이해가 되면서 애인도 하나 차고다니고 싶어지고(..)


아 놔, 인생 산지도 고작 십몇년밖에 안됐는데

벌써 인생의 허무를 이따만큼 느끼면 전 앞으로 어쩌죠=_=



머리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고등학교 가서 죽어라 공부해서

저어기 서울에 좋은 대학이나 들어가볼까...


모르겠어요.

인간관계의 복잡함이라던가, 시나 문학에 숨은 이야기라던가,

이런 것들을 서서히 알아가게 되면서 우리네 인생사 왜 이러냐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모르겠어요.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이(길지 않은 삶 1/4 넘는 시간을 쏟아부운 자캐(자기의 창작 캐릭터)입니다ㅠㅠ)와 삐거덕거리는 그 애가 너무 깊게 얽혀버려서 이렇게 허무하고 아픈걸까...


그 외에 인생 별 거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의미없이 노닥거리는 것은 제가 원하는 불멸의 삶(saw(영화)같은거 말고, 작품으로 남는 삶)과 거리가 멀다는 생각 때문인것도 같고...




으엉;ㅂ; 제 잡념을 모두 날릴 수 있는 말 좀 해주세요;ㅂ;
안되면 반의 반의 반만이라도 없앨 수 있는ㅠㅠ...

내용을 보니... 성장통을 앓고 계신 듯 합니다.

몸의 성장이 아닌... 마음의 성장통...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것이니 그냥 물 흐르듯이 받아 드리세요. (어렵나요? ^^!)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이 성장통의 깊이와 아픔도 커가면서 그 아픈만큼 성장되여 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 것을 느끼셔야 합니다.

내가 이 아픔으로 인해 또 얼만큼 성장할 것인지, 생각의 깊이는 어느 정도까지 인지...

너무 힘드시다면 종교의 힘을 빌으셔도 됩니다.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고, 마음의 깊이와 폭이 넓은 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또한 하시고 싶은일, 공부가 있다면 계획을 세워서 실천 하세요.

구체적으로 세워서 한걸음씩 준비해 가신다면 능력또한 갖춘 성인이 되실듯...

미래의 본인의 자화상도 그려 보신다면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수 있을듯 합니다.

속담에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 맞습니다.

지금 움직이세요. ^^

답변일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