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만에 드뎌 우리집을 사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오기전 2년이 조금넘게 살던 집에..
개미가 무쟈게 많았었어여..
아이들 있는집에 개미가 많다면...
어떨지는 다아 아시겠져??
한마디로 개미와의 전쟁을 치루며 산
2년여였습니다..
개미가 이사할때 따라올까바..
가구나 옷같은거...철저히 털고...말리고..
암튼 신경 많이 썼거든여..
바뜨...그러나..
이사하고...한 열흘정도는 개미가 안보였는데여..
어느날 두마리를 발견하고...
손으로 지그시 눌러버렸지여...
음....불안하더군여..
그러더니 한 열흘정도 또 한마리도 안보이더니..
바로 어제....다시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개미가 저희따라 이사온건가여??
불안해여...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우르르 나오는건 아닌지...
부디 제 불안을 씻어주는 답변을 듣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 집에서부터 따라온 개미 군체 중 일부가
주변 지형을 익히고 먹이활동을 하려고 나왔거나
아니면
새로 이사오신 집에 이전부터 서식하고 있던 개미일 수 있습니다.
한가지 방법을 알려드리죠.
개미가 목격되는 장소에 과자 부스러기나 기타 개미가 먹을 만한 것을 놓아두세요.
그러면 분명 개미가 줄을 지어 나타나기 시작할 겁니다.
그 줄을 따라가다보면,
이사짐이나 집안 곳곳의 틈새에 정착한 개미군체를 찾을 수 있을것이구요.
이사짐과 같이 풀어서 확인가능한 곳이라면,
샅샅이 수색하여 군체를 찾아 여왕개미를 죽여야 합니다.
만약 집안 곳곳의 틈새에 서식하는 개미라면
저희의 도움을 받으셔서 처리하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얼마전에 제 방에 나타난 개미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것들이 또 보이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날을 잡아 계란과자를 놓아두고 개미의 이동을 관찰하였습니다.
한 10여분 놓아두니 개미가 모여,
따라가 보니 애기 기저귀 박스에 여왕개미 한마리가 자리를 틀었더군요.
개미들은 제가 박스를 들추니 놀래서 혼비백산하였지만,
저는 침착히 여왕개미와 알을 꾹꾹 눌러 처리했습니다.
다행히 개미가 서식한 곳은 박스가 서로 접히는
좁은 틈새여서 기저귀에는 안들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