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일 전에 예고도 없이 애집인지 개집인지 하는 개미들이
저희 집을 불쑥 방문하더니 지금은 아예 자리를 폈습니다..
첨에 한 두마리 보이길래 그냥 쉬다 가세요 하고 냅뒀더니
이건 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담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제 옆에서
자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내참 어이가 없어서..
어제는 샤워하고 어깨가 간지러워서 어깨를 보니까
이목구비도 흐릿흐릿한 개미 한 마리가 절 보며 웃고 있더군요.
악수를 한다는게 그만 개미를 짓눌러버렸어요.
암튼 요는 개미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처럼 위험한 동거를 계속
해야 하나요.? 제가 외동이라 그동안 외롭긴 했는데 개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형제라 생각하고 지내고 싶기도 하고..
위험한 동거 맞습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
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
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개미가 지속적으로 보이면 확산 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조금 보일때 초기에 박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 주세요. ^^ 저희가 달려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