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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아파트에 쥐가...?
  • 작성자 아파트
  • 작성일 2006.12.19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저는 아파트에 살고...

저희 집은 1층입니다.



어느날 아침.. 제 동생이 학교 갈 생각은 않고 방구석에서 멍하니 앉아만 있길래 왜 안 서두르냐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답변이 걸작입니다. 이유인즉슨 "나 쥐 봤어.." 무슨 쥐가 있느냐고 열심히 밟아 주었습니다.



그날 저녁.. 방청소를 하시던 어머니께서 에어컨 뒤를 보시더니.. "이게 뭐지?" 하시는 겁니다.



저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에어컨 뒤에는 실외기 호스 때문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구멍을 중심으로 에어컨 실외기 호스를 감싸 놓았던 테이프 및 신문지 기타 등등이 잘게 찢겨 "새둥우리" 처럼 만들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햄스터의 둥우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다만 햄스터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컸습니다.



괜히 멀쩡한 개만 몇대 맞았습니다. (평소에도 두루말이 휴지를 발기발기 찢어놓는 놈이라서..)



다음날 저녁.. 더욱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일이 벌여졌습니다. 분명 치워 놓은 그 "둥우리"가 또 만들어져 있는 게 아닙니까?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둥우리에 떨어져 있던... 콩알만한 검은 물체...



그것은 누가 봐도 "쥐똥"이었습니다. (개똥이 그렇게 작겠습니까?)



즉시로 대 수색작전이 벌어졌지만, 쥐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사흘이 지나고, 쥐는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사흘 후에 개가 이상한 짓을 하더군요. 베란다로 나가서는 벽장 문을 벅벅 긁는 겁니다. 하도 이상해서 벽장을 열었더니.. 쥐새끼 한마리가 튀어 나왔습니다..



곧 그놈과의 사투가 벌어졌고... 그놈은 잽싸게 현관문의 우유통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참고로 이 우유통은 밖으로만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참 기가 막혔습니다. 이 녀석은 이미 탈출구와 비밀통로를 알고 있었던 겁니다.



대충 살펴보건대.. 이녀석의 이동 경로는

(1) 하수구 → 베란다 → 에어컨구멍 → 에어컨뒤(둥우리?) → 거실 소파 뒷편 공간 → 오디오 뒷편 공간 → 바로 현관 신발장으로 연결 → 우유통

(2) 하수구 → 베란다 → 에어컨구멍 → 에어컨뒤(둥우리?) → 거실 소파 뒷편 공간 → 오디오 뒷편 공간 → 부엌까지는 몸이 노출됨? → 부엌

이런 식인것 같습니다. (쥐똥과 기타 잔해를 분석해보니)



그래서 우유통을 청테이프로 붙여놓고... 며칠을 기다린 뒤 또다시 나타난 쥐와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아파트의 경우 우수배수구 또는 에어컨 배관을 타고 충분히 침입가능합니다.


최초에는 에어컨 배관이 지나간 틈새를 통해 침입 후 에어컨 뒤편에


산란처를 구하려 했다가 두 번이나 발견 된 후에는 베란다 벽장을 선택했군요.




일단은 현관문의 우유통을 밀폐해 두셨으니,


그 다음 단계로 에어컨 배관틈새를 실리콘이나 포밍을 이용하여 밀폐하고,


베란다의 하수구 구멍의 경우 방충망이나 철사등으로


쥐가 출입하지 못하게 막으세요.




그 다음에는 전화기를 들고 1588-1119를 눌러


세스코에 의해 집 안에 있는 쥐를 처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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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일 200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