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놈으루 태어난 저는 이웃마을에 어여쁜 꽃집에 퀴순이와 결혼을 약조한 사이엿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되 세스코사람들이 와서 우리 퀴순이를 가주구 각종 실험으루 인증된 약물과 약들로...
우리퀴순이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먼길을 가고말앗습니다..ㅜ..ㅠ 그렇게 퀴순이의 뒤를 따라 동네 암놈들은 모두떠낫습니다 ㅡㅡ;
젊은 혈기를 어디다가 발산해야 할지.ㅡㅡ?
우리 숫놈들은 어쩌라는 건지..ㅡㅡ
이제 우리마을에는 숫놈들만 남아 힘겨운 삶을 살고 잇숩니다
이런 우리 마을로 실험실에서 무럭무럭 자라난 여어쁜 바퀴 암놈들만을 엄선해서 아현동 굴레방다리부근에 뿌려주십시오~~
제가 마중 나가 잇겟숩니다 시간은 오후 10시
나머지 얘기는 굴레방다리에서 만나면 말쑵 드리겟습니다~
사육실 규칙이 있는데,
그 규칙이란
"바퀴벌레의 외부반출시에는 모두 불임조치를 취한 후 반출해야 한다" 입니다.
어쩌죠?
규칙을 어길수도 없고,
그냥 세스코 사육실로 와 알집 낳고 사시는 것은 어떤가요? ^^;